[장애인과 함께하는 설교] 시대별로 살펴본 열납되지 않는 예배

국민일보

[장애인과 함께하는 설교] 시대별로 살펴본 열납되지 않는 예배

●창세기 4장 1~5절

입력 2020-05-2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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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성공과 실패가 우리 삶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가 드리는 예배는 모두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까요. 성경을 통해 시대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창조시대입니다. 성경에서 아담의 불순종 이후 가장 먼저 나오는 사건이 가인과 아벨의 제사입니다. 하나님은 아벨과 그 제물은 받으셨으나 가인과 그 제물은 받지 않으셨다고 말씀합니다.(창 4:3~5) 그 이유는 아벨은 의로운 삶을 살면서 첫 것, 곧 가장 귀한 것을 예물로 드렸고, 가인은 악한 삶을 살면서 예물 또한 가장 귀한 것을 드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요일 3:12) 하나님은 아벨의 제사는 받으셨지만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셨습니다. 이처럼 창조시대에 기쁘게 받으시는 예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예배도 있었습니다.

출애굽 시대입니다. 이집트에서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 40년 동안 계속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드린 수많은 제사에 대해 뭐라고 하십니까.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희생과 소제물을 내게 드렸느냐 너희가 너희 왕 식굿과 기윤과 너희 우상들과 너희가 너희를 위하여 만든 신들의 별 형상을 지고 가리라.”(암 5:25~26)

하나님은 그들이 드린 수많은 희생과 제물을 받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그 제사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하지 않고 자기 이익을 위해 우상을 만들어 섬겼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말씀이 사도행전 7장 42~43절에도 나옵니다. 신명기 32장 15~17절에서는 그들이 하나님께 제사하지 않고 마귀에게 했다고 언급됩니다. 하나님 눈으로 볼 때 자신을 위해 드린 제사는 마귀에게 한 것과 같으므로 그들 제사를 받지 않으신 것입니다. 출애굽 시대에도 하나님은 모든 예배를 받으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받지 않는 예배가 더 많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 분열 시대에는 어땠을까요.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법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했다고 합니다.(사 1:10) 하나님께서는 이런 그들이 드린 제사를 기뻐하지 않으셨다고 말씀합니다.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숫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숫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사 1:11~12)

또한 그들이 드린 제물을 헛된 제물이라며 분향은 가증하다 했습니다(사 1:13~14). 아모스 5장 21~24절에서는 하나님께서 북 이스라엘 백성이 드린 제사를 받지 않으셨다고 말씀합니다. 이렇듯 분열 왕국 시대에도 모든 예배를 기뻐 받으신 것이 아니라 받지 않는 예배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구약 마지막 선지서인 말라기를 통해 70년 바벨론 포로 생활 후 이스라엘 백성의 제사가 어땠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이름에 영광을 돌려야 할 제사장들이 오히려 멸시하고 있다고 책망하시면서 더러운 떡, 눈먼 희생 제물, 저는 것, 병든 것을 드려 그중 하나도 받지 않으셨다고 하십니다.(말 1:6~9) 포로 귀환 시대에도 하나님은 모든 예배를 받으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창세기부터 말라기까지 살펴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드리는 예배를 기뻐 받으시는 것이 있지만, 받지 않으시는 예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예배를 점검하고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예배를 드리기를 축복합니다.

이경은 순복음진주초대교회 목사

◇순복음진주초대교회는 목회 양육 시스템인 아바드리더시스템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교회는 1992년 설립했으며 이경은 목사가 2004년 2대 담임으로 취임했습니다. ‘남편을 세우고 아내를 힘있게 하며 자녀를 성공시키는 교회’를 추구합니다.

●이 설교는 장애인을 위해 사회적 기업 ‘샤프에스이’ 소속 지적 장애인 4명이 필자의 원고를 쉽게 고쳐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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