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5월 29일] 말씀의 옷, 비전의 옷

국민일보

[가정예배 365-5월 29일] 말씀의 옷, 비전의 옷

입력 2020-05-29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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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지금까지 지내온 것’ 301장(통 46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50장 22~26절


말씀 : 죽음을 앞두고도 죽음 이후를 꿈꾸었던 요셉. 그의 꿈과 믿음은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요. 아버지 야곱의 유언에서 그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지만, 더 깊이 들어가 보면 야곱 역시 그의 조상으로부터 꿈과 믿음을 물려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반드시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니 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벌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창 15:13~14) 야곱이나 요셉 모두 아브라함이 받았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살았고 이 약속을 붙들고 죽어갔습니다.

요셉은 전해 받은 말씀을 하나님의 약속으로 품는 믿음의 사람, 꿈의 사람이었습니다. 조상이 받았던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한 요셉의 꿈, 죽어서라도 약속의 땅에 돌아가고자 했던 그 꿈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모세가 요셉의 유골을 가졌으니 이는 요셉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단단히 맹세하게 하여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너희를 찾아오시리니 너희는 내 유골을 여기서 가지고 나가라.”(출 13:19) “또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가져온 요셉의 뼈를 세겜에 장사하였으니.”(수 24:32) 요셉이 남긴 꿈과 비전의 유언이 모세와 후손들을 통해 성취됐습니다.

요셉은 그가 살아왔던 삶, 그가 살아가는 자리가 하나님께서 은혜로 인도하신 자리, 기적으로 역사하신 자리라 할지라도 우리가 가야 할 곳이 따로 있다고 믿었습니다. ‘내가 종으로 살든 총리로 살든, 내 꿈이 이루어지든 그렇지 않든, 나는 죽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당신들을 돌보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너희들을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실 것이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실 것이다.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실 것이다.’

우리도 요셉처럼 믿음을 후손들에게 남겨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가 하늘을 꿈꾸는 믿음의 사람들이라면, 우리 후손들에게 ‘썩어 없어질 세상의 성공’만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죽음 이후까지도 계속될 하늘의 소망’에 관해 더 많이 말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가 아닐까요. 우리의 소망을 계승할 다음세대를 일으키고 세워나가기 위해 죽기까지 노력하는 성도들이 됩시다.

우리가 인생의 모진 굴곡에서도 요셉처럼 믿음의 옷을 벗지 않으려고 힘쓰면서, 이 세상을 살아간다면 하나님께서는 비록 우리의 죽음 이후에라도 우리를 통해 놀라운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꿈꿀 수 있습니다.

기도 : 하나님, 인간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죽음이 예수님 사역의 마지막이 아니었던 것처럼, 우리의 육체적 죽음이 우리의 마지막 사역이 되지 않기를 원합니다. 후손들에게 믿음의 지표가 되는 삶을 살아가도록 은혜를 허락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명호 목사(서울 혜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