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월 4일] 열매 맺는 삶(4) 꽃보다 열매

국민일보

[가정예배 365-6월 4일] 열매 맺는 삶(4) 꽃보다 열매

입력 2020-06-0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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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내 맘의 주여 소망 되소서’ 484장(통 53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갈라디아서 5장 22~23절

말씀 : 하나님은 우리에게 열매 맺는 인생이 되라고 하셨지, 꽃을 피우는 인생이 되라 하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꽃 피우는 인생을 추구합니다. 꽃은 보기에 멋있습니다. 아름다운 향기도 납니다. 반면 열매는 꽃처럼 예쁘지도 않고 향기도 없습니다. 그러나 열매 안에는 꽃에 없는 생명이 있습니다. 꽃은 시들어 없어질 뿐이지만(사 40:8) 열매 속 씨앗은 수많은 생명을 만들어 냅니다. 꽃은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하지만 열매는 사람의 몸을 소생케 합니다.

성경은 이스라엘을 무화과나무로 비유하곤 합니다.(렘 24:8~9) 무화과(無花果)나무는 꽃 없이 열매만 맺는다 해서 이름 붙여진(실제로는 열매 속에 꽃이 보이지 않는) 독특한 식물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무화과나무로 지칭한 것은, 그래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에게 꽃이 아닌, 열매 맺는 삶을 원하셨습니다. 열매가 없는 삶을 살 때 안타까워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영적으로 결실하지 못하는 이스라엘 지도자들을 경고하기 위해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기도 했습니다.(마 21:18~19)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성령의 열매이지 성령의 꽃이 아닙니다. 성령의 열매는 인격의 아홉 가지 성품으로 드러납니다.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22~23절) 성령의 열매가 인격 혹은 사람 됨이라면 꽃은 외모나 스펙, 혹은 성공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시대의 많은 사람들은 내면보다 외모를 치장하고 세속적 인기에 목말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보다 이력서에 한 줄이라도 더 들어갈 경력 쌓기에 몰두합니다. 하지만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생각은 다르다는 것을.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 16:7)” 사무엘은 이새의 맏아들 엘리압의 멋진 용모와 훤칠한 키를 보고 ‘여호와의 기름 부으실 자가 과연 주님 앞에 있도다!’ 라고 환호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내가 이미 그를 버렸다” 말씀하시면서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않다”고 첨언하셨습니다.

우리는 믿습니다. 사람의 관심보다 하나님의 관심을 받는 인생이 훨씬 복되다는 것을. 꽃 피우는 인생보다 열매 맺는 인생이 더 가치 있다는 것을. 꽃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사람을 살리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열매 맺는 일생이 더 소중함을. 그 믿음대로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길 축복합니다.

기도 : 사랑의 하나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오늘이라는 선물을 우리에게 주시니 감사합니다. 꽃 피우기보다 열매 맺는 인생을 살기 원합니다. 외면보다 내면을 가꾸는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오늘 한 날,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사무엘 목사(서울 창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