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대한민국 수호 위해 목숨 바친 참전용사들의 헌신 기억하겠습니다”

국민일보

“자유 대한민국 수호 위해 목숨 바친 참전용사들의 헌신 기억하겠습니다”

[6.25전쟁 70주년] 여의도순복음교회, 내일 참전용사 초청 감사예배

입력 2020-06-2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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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담임목사)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 성도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교회는 24일 서울 여의도 교회 대성전에서 ‘제70주년 6·25전쟁 참전용사 초청 기념 감사예배’를 드린다.

예배에는 이날 처음으로 감사패를 수상하는 최우병(90) 선생 등 참전용사 74명이 참석한다.

최 선생은 1950년 전쟁 당시 19세 나이로 군에 자원입대해 1102야전전투공병단에서 통신병으로 복무했다. 최 선생은 치열한 전투 속에 수류탄 파편에 상처를 입었다. 폭격을 맞아 강으로 떨어질 뻔한 적도 있었다. 그는 “정전을 앞둔 무렵 강원도 양구에서 중공군, 한국군, 유엔군, 인민군이 치열하게 싸웠던 전투가 기억에 남는다”면서 “요즘 젊은이들은 전쟁의 아픔을 잘 모른다. 나라를 위한 일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나라를 지킬 수 있는지 바로 알고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힘겹게 찾아낸 자유민주주의를 잘 지켜나갈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진(88) 연로장로는 50년 12월 중공군의 개입으로 유엔군과 국군이 평양까지 후퇴하는 긴급상황에 17세 나이로 소년병으로 입대했다. 기초군사훈련도 없이 입대하자마자 소총 한 자루와 담요 한 장을 받은 뒤 전쟁터에 투입됐다. 김 장로는 “동부전선 전투가 기억에 생생하다”며 “폭격 속에 살아남은 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했다. 또 “예수님이 죄인인 우리를 사랑하셨듯이 북한 동포들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이해하고 용납해야 한다. 그러면 통일을 이루는 것은 물론 부강한 나라를 만들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1951년 17세 여고생 신분으로 군에 입대해 간호장교로 부상자들을 치료했던 박옥선(87) 집사와 53년 입대해 건설공병단에서 재건사업에 투입됐던 임순영(88) 집사 등도 이날 감사패를 받는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고자 2012년 처음으로 204명에게 감사패와 격려금을 전달했다. 지금까지 모두 407명의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영훈 목사는 “자유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목숨 바쳐 희생한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후대가 반드시 기억하고 기려야 한다”면서 “궁극적인 보답은 더는 전쟁이 없는 평화통일로 나아가는 것이며, 남과 북의 진정한 평화통일은 사랑과 정의와 평화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실현되는 복음 통일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