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더 바이블] 이삭(Isaac)

국민일보

[인 더 바이블] 이삭(Isaac)

아브라함·사라에 주신 하나님의 복… 번제물로 바쳐지는 순간까지도 순종

입력 2020-06-26 18:54 수정 2020-06-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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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에게 복을 주어 아들을 낳게 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아흔아홉 살이었습니다. 그는 이 말씀을 듣고 웃었습니다. 아흔 살 사라 역시 웃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들의 이름을 ‘이삭’이라 정해주셨습니다. 히브리어 이츠하크(이삭)는 차하크(웃다)에서 나왔고 ‘그가 웃다’라는 뜻입니다. 이듬해 이삭은 하나님의 약속대로 태어났습니다.

영어로는 이삭을 아이작(Isaac)이라 읽습니다. 물리학자 아이작 뉴턴이 유명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불러 이삭을 모리아산에 데려가 번제물로 바치라고 하셨습니다. 다음 날 아브라함은 바로 이삭과 길을 떠났습니다. 사흘을 걸으니 하나님께서 일러주신 곳이 멀리 보였습니다. 거기에 일행을 두고 아브라함은 불과 칼을 챙겼고 이삭에게는 번제에 쓸 장작을 지워, 둘이서 걷고 있었습니다.

“이삭이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말하였다. 그가 ‘아버지!’ 하고 부르자, 아브라함이 ‘얘야, 왜 그러느냐?’ 하고 대답하였다. 이삭이 물었다. ‘불과 장작은 여기에 있습니다마는, 번제로 바칠 어린 양은 어디에 있습니까?’ 아브라함이 대답하였다. ‘얘야, 번제로 바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손수 마련하여 주실 것이다.’ 두 사람이 함께 걸었다.”(창 22:7~8, 새번역)

태어난다는 소식만으로도 부모를 웃게 한 귀한 아이, 이삭은 아버지가 가는 길을 같이 걸었습니다.

박여라 영문에디터 ya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