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와 AI… 인류가 2개의 뇌를 사용하는 시대 개막”

국민일보

“두뇌와 AI… 인류가 2개의 뇌를 사용하는 시대 개막”

강태진 교수 ‘써로게이트’ 출간

입력 2020-06-30 04:0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탓에 세상은 큰 변화를 마주하게 됐다. 앞으로 산업은 어떻게 진화할 것이며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는 어떤 변화를 야기할까. 의료 산업의 디지털 혁신은 어디까지 진행된 상태이며, 디지털 플랫폼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이처럼 묵직한 난제들에 답하는 책이 출간됐다. 강태진(68·사진) 서울대 교수가 내놓은 ‘써로게이트’(나녹)다.

1984년 서울대 교수로 임용돼 공과대 학장까지 역임한 강 교수는 현재 이 대학 재료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15년 독일 아헨대에서 세계적인 학자에게 주는 ‘카르만펠로십’을 수여한 한국을 대표하는 공학자 중 한 명이다.

그의 신작 제목인 ‘써로게이트(Surrogate)’는 인류가 자신의 두뇌와 AI의 뇌를 함께 사용하는 시대가 개막했음을 드러내는 단어다.

강 교수는 AI와 로봇이 노동력을 대체하면서 제조업의 부가 가치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하면서 “지성 혁명”의 청사진을 그려낸다.

이렇듯 언젠가부터 후진국의 일자리라고 여겨진 제조업이 미래엔 그 위상을 다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한 대목이 주목할 만하다.

강 교수는 “제조업의 부가가치가 다시 높아지는 현실에서 디지털 경제의 핵심도 제조업”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인류는) 디지털 플랫폼 속에서 재화를 함께 나누며 글로벌 사회 경제 공동체로 나아갈 것”이라며 이런 글을 적어두었다. “지금이 선진제조업으로 경제를 부양할 적기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가상현실, 증강현실, 지능로봇 등을 접목한 혁신으로 디지털 뉴딜도 선진제조업과 함께 가야 할 것이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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