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확신 한 모금

국민일보

[겨자씨] 확신 한 모금

입력 2020-07-0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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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8월 4일 미국 애틀랜타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대한민국 이봉주 선수는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오르막과 내리막이 계속되는 코스를 빠른 속도로 달렸습니다. 코스 중간중간에는 물통이 놓여 있었습니다. 선수들은 그 물을 머리 위에 붓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면서 갈증을 달랬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기 삶을 가리켜 “달려갈 길을 마칠 때까지 달리는 것”(딤후 4:7)이라고 고백합니다. 그의 인생에도 오르막 내리막이 있었습니다. 죽음의 위기와 육신의 질병이 그의 등 뒤를 따라다녔습니다. 사람들로부터 돌을 맞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멈추지 않고 달렸던 이유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을 예비하신’ 주님에 대한 믿음과 확신의 생수를 한 모금씩 마셨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말해 우리 인생 끝자락에 금메달은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인생의 결승점에 구원의 옷을 입으시고 두 팔 벌려 기다리는 예수가 서 계십니다. 빛나는 의의 면류관을 들고서 말입니다. 예수가 나를 기다리신다는 사실, 이것만큼 인생 달리기에 시원한 생수는 없습니다.

전담양 목사(고양 임마누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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