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11일] 그대로 만족하십니까

국민일보

[가정예배 365-7월 11일] 그대로 만족하십니까

입력 2020-07-1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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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436장(통 49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예레미야 2장 1~3절


말씀 : 요시야 왕은 성전을 수리하고 종교 개혁을 단행했습니다. 당시 유다 백성들은 변함없이 우상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이를 보신 하나님은 ‘이제 그들과의 관계를 청산하겠다’는 말씀의 격한 표현을 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했습니다. 이 말씀은 지금 예레미야가 스스로 혼자 생각하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그대로 전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지금 우리의 형편에 관한 판단과 장래의 계획을 말씀해 주십니다. 희망 사항에 불과한 사람의 말과는 달리, 하나님의 말씀은 결정권을 가진 자의 말씀입니다. 따라서 모든 것이 그대로 이뤄지게 됩니다.

그래서 이 말씀을 받은 예레미야는 예루살렘 사람들의 귀에 외쳐야 했는데 그 표현이 놀랍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할 수 없는 겸손을 나타냅니다. 우리가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도록 평범하면서도 분명하게 말씀해 주십니다. 그 말씀에 순종하지 않은 책임은 우리가 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초기 이스라엘 백성들과의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하십니다. ‘네 청년 때의 인애와 네 신혼 때의 사랑’이라는 말씀은 광야 40년을 연상케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 기간을 이스라엘 백성들과의 밀월 관계로 생각하셨습니다.

애굽을 떠난 그들이 하나님을 원망하고 대적할 때도 많았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이 기간이 가장 좋았다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적어도 이 기간만큼은 우상을 섬기지 않았고 비록 원망하고 불평하더라도 끝까지 따라왔던 것을 하나님이 귀하게 생각하셨습니다.

‘청년 때의 인애’라는 말은 한 번 약속한 것은 목숨을 걸고 지키는 ‘헤세드’의 사랑을 말합니다. 바로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냅니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위한 성물, 곧 그의 소산 중 첫 열매였습니다. 하나님의 성물은 오로지 하나님께만 바쳐졌기 때문에 가장 거룩합니다. 아무도 손대지 못하는 이 성물은 누구든지 닿기만 해도 거룩해집니다. 오로지 하나님께만 드려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하나님께 바쳐진 사람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일체 간섭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 대한 의무만 다하면, 다른 모든 의무나 책임이 면제되는 것이 바로 거룩한 사람의 특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께 대한 의무를 다한다는 점은 너무나 중요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저주와 심판을 축복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에 대한 의무를 다할 때 가능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성물 자체일 뿐 아니라 소산의 첫 열매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낳은 새로운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들을 삼키려 하고 해치는 자들을 절대로 용서하지 않으셨던 것입니다.

기도 :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초기 이스라엘 백성들과의 관계를 아름다운 추억으로 회상하신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낳은 새로운 열매로 살아가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장덕봉 목사(요나3일영성원 원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