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더 바이블] 양심(conscience)

국민일보

[인 더 바이블] 양심(conscience)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참말을 하고 거짓말하지 않는다 양심이 성령을 힘입어 이를 증언해줘”

입력 2020-07-3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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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어 쉬네이데시스(의식 양심)는 우리말 신약성경에 ‘양심’으로 번역됐습니다. 쉰(~와 함께)과 에이도스(보이는 형태, 모양, 외관)가 합쳐진 쉬네이돈(함께 알다, 이해하다)에서 파생된 단어입니다. 공통으로 알고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히브리서 10장 2절에서는 깨닫는 일(개역개정) 또는 의식(새번역)으로, 베드로전서 2장 19절에서는 ‘생각함’으로 번역됐습니다.

영어 성경은 쉬네이데시스를 컨션스(conscience·양심)로 번역했습니다. 컨션스의 라틴어 어원도 쉬네이데시스처럼 쿰(~와 함께)과 시엔티아(앎 학문 이론)를 붙여서 만들어졌습니다. 함께 알고 있음, 동의, 의식, 자각, 양심을 뜻합니다.

사도 바울이 로마에 있는 이방인 성도들에게 쓴 편지입니다.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참말을 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내 양심이 성령을 힘입어서 이것을 증언하여 줍니다. 나에게는 큰 슬픔이 있고, 내 마음에는 끊임없는 고통이 있습니다. 내 동족은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 자녀로서의 신분이 있고, 하나님을 모시는 영광이 있고, 하나님과 맺힌 언약들이 있고, 율법이 있고, 예배가 있고 하나님의 약속들이 있습니다.”(롬 9:1~2,4·새번역)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구원하심은 육신에 있지 않고 약속에 있음(8절)을 그리스도를 전하는 사도 바울도, 복음을 믿는 우리도, 함께 알고 있습니다.

박여라 영문에디터 ya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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