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무거운 짐 성령 앞에 내려놓고 치유 간구할 때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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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무거운 짐 성령 앞에 내려놓고 치유 간구할 때 회복

정광재 목사의 형상회복 <18> 내적 치유

입력 2020-08-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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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재 서울 다메섹교회 목사(오른쪽)가 지난 2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식당에서 현지 목회자와 선교사를 위한 형상회복 집회를 논의하고 있다.

언제부턴가 ‘힐링’이라는 말이 생활 속 여러 분야에서 유행처럼 사용되고 있다. 의식주뿐만 아니라 여가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힐링을 표방한다. 몸과 마음이 지친 현대인을 치유할 수 있다고 홍보한다. 이는 역설적으로 세상 사람에게 치유가 필요함을 말해준다. 하지만 이를 표방한 각종 프로그램들이 본질적 치유를 해주는 근본 해결책은 아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며 많은 사람을 만난다. 다양한 환경 가운데 크고 작은 상처를 주고받는다. 그리고 그 상처로 아파하지만, 치유하는 데는 소극적인 자세를 취한다.

문제는 이 상처를 치유하지 않으면, 잠재의식 속에 그대로 남아 현재의 삶에서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특히 대인 관계를 파괴한다. 상한 감정 때문에 파생되는 다양한 감정과 언행이 다시 자신을 옭아매어 또 다른 상처를 만들어 내다보니 악순환이 반복된다. 결국, 일그러진 자아가 형성되고 그것이 내면의 깊은 곳에 자리 잡는다.

이처럼 누구나 지닌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그로 인해 파생되는 다양한 문제를 치유하는 과정이 내적 치유다. 따라서 내적 치유는 내면의 치유뿐만 아니라 삶의 환경이 변화되는 과정이다. 내적 치유는 본질적으로 내면의 변화이며 그에 따른 외적인 변화라고 말할 수 있다.

내적 치유는 잠재의식에 남아 있어 기억하지 못하는 상처까지 치유한다. 문제의 원인과 뿌리를 제거하는 근본적인 치유다. 우리는 시간이 지나면 과거에 받았던 상처가 잊히기에 치유된 것으로 착각하지만, 상처는 자연 치유되지 않는다. 치유되지 않은 과거의 상처는 현재와 미래에 연결돼 우리의 삶 속에서 많은 문제로 표출된다.

나무는 뿌리가 건강해야 튼튼한 줄기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이처럼 현재 나타나는 문제의 뿌리 역할을 하는 과거를 온전히 치유해야 현재의 삶이 변화되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다.

내적 치유는 특별한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자라면 누구나 삶에서 열매를 맺어야 한다. 내적 치유는 열매를 맺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다. 돌과 가시덤불과 같은 내면의 상처를 갈아엎어 심령이 옥토로 새롭게 변화되는 것을 뜻한다.

안타깝게도 이것은 우리 힘으로 할 수 없다. 스스로 내면의 속사람을 치유할 수 없으므로 의지를 드려 하나님께서 치유해 주시길 간구해야 한다. 내면에 깊이 박혀 있는 상처의 쓴 뿌리를 온전히 치유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성령 하나님이시다. 상처와 아픔 때문에 생긴 마음의 무거운 짐을 성령님께 내려놓고 진단받고 치료받아야 회복된다.

그렇다고 내적 치유가 상담이나 심리 치료, 약물사용 등 인본주의적 치유를 뜻하지는 않는다. 훨씬 차원이 높은 영적 치료로 인간의 영역에 머물지 않고 성령 하나님께서 치유의 주체가 되시는 성경적 치료다.

인간의 심령은 성령님으로 인해 변화되지 않으면 근본적으로 변화되지 않는다. 그러기에 자신의 상처를 성령님께 온전히 맡겨야 한다. 그분께 정확한 영적인 진단을 받고 처방을 받으며 그분이 처방해 주신 방식으로 순종하며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이 만들어 놓으신 그 과정에서 감사하며 순종할 때,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며 치유 받는다.

내적 치유는 하나님의 뜻과 의도를 알고 삶 속에서 전인적인 치유와 변화의 모습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따라서 내적 치유를 받으면 내면이 치유되고 나아가 생활이 변화된다. 그렇게 되면 삶의 아름다운 열매로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주는 단계까지 이르게 된다. 쓰라린 상처와 아픔을 하나님께서 치유의 손길로 만져 주시고 성령 안에서 재조명하면 그 상처까지도 영적 자원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는 내적 치유를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는 것으로 잘못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내적 치유는 단순히 병을 고치는 것도, 귀신을 쫓아내는 축사 사역도 아니다.

물론 내적 치유 과정에서 귀신이 떠나가고 질병이 치유되는 역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근본적인 문제가 치유되고 제거됐기 때문이다. 우리는 보이는 현상보다 심령 속에 감춰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상한 감정이 근본적으로 치유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내적 치유는 인간의 가장 깊은 곳부터 치유하는 영적 치유다. 당연히 성품의 변화로 나타나게 된다. 그러기에 내적 치유는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첫걸음이다.

하나님께서는 부름 받은 자들의 내면 상처를 치유하시고 당신의 성품을 회복해 교제하길 원하신다. 내적 치유를 통해 신령한 집, 거룩한 성전으로 지어지며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면 그 은혜가 흘러서 다른 사람에게도 전해진다. 그래서 내적 치유는 궁극적으로 예수님을 증거하는 복음 전도의 통로가 된다.

우리의 삶이 내적 치유를 통해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되고 타인과의 관계가 아름답게 형성돼 복의 근원, 축복의 통로가 된다면 어떻게 될까. 당연히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지 않겠는가.

▒ 성령께서 인도하는 목회
“목회자 바로 세워야 교회가 산다”… 예수군사사관학교 설립

2006년 목사 안수를 받고 하나님께서 사역의 지경을 더 넓히셨다. 전국 교회와 기도원에서 열린 1200여개 집회를 인도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체계적인 신앙교육과 은사교육이 절실하다는 것이었다.

목회 방향을 제대로 못 잡은 목회자, 개척했지만 사역의 길이 열리지 않아 임차료도 못 내는 목회자, 갈급하지만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영적으로 무지한 영혼이 너무 많았다. ‘이런 자들을 회복시키고 사역을 열어 주는 것이 하나님께서 내게 원하시는 주된 사역이구나.’ 이를 깨닫고 사명감을 갖고 예수군사사관학교를 설립했다.

예수군사사관학교는 선교적 마인드로 교육·훈련해서 예수 군사로 세우는 은사교육 과정이다. 성령의 9가지 은사를 접목하고 형상 회복의 원리를 교육해 자신을 세우고 이웃을 섬기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사역을 감당하도록 훈련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을 낮추는 겸손과 섬김을 배운다.

나아가 교도소 고아원 양로원 등 소외된 자들의 아픔을 보듬고 사회적 약자를 보살피는 사역을 한다. 예수군사사관학교는 받은 은사의 사회적 환원을 통해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것에 목적을 둔다.

예수군사사관학교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을 목적으로 한다. 온전한 그리스도인이라 칭함을 받는 것이 하나님께 드리는 최고의 예배다. 우리의 삶은 먹든지 마시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

전국의 집회 사역을 내려놓고 예수군사사관학교에 온전히 사역의 힘을 쏟게 된 계기가 있었다. 다른 목회자 교육 세미나에 강사로 갔을 때 일이다. 일부 참가자들은 말씀에는 관심 없고 나흘 동안 출석 체크만 하고 마지막 날 지급되는 쌀 한 포대에 관심이 있는 듯했다. 쌀을 먼저 받기 위해 옥신각신하는 모습까지 봤다.

‘목회자가 먼저 세워지면, 교회가 살 텐데.’ 그날은 비가 오는 날이었다. 한 손에는 우산을 들고 머리에는 쌀자루를 이고 가는 목회자의 뒷모습이 그렇게 씁쓸해 보일 수 없었다. 하나님의 강한 명령이 들렸다. ‘그래, 저런 목회자를 위해 가르치는 사명을 감당하라는 게 하나님의 뜻이구나.’ 그때부터 예수군사사관학교는 목회자를 집중적으로 키우고 훈련하는 학교로 변화됐다.

말씀에 기반을 둔 9가지 은사(방언, 방언 통역, 예언, 지혜의 말씀, 지식의 말씀, 영들 분별함, 신유, 능력 행함, 믿음) 개발과 형상 회복을 기본으로 교육했다. 4학기 교육과정에선 형상 회복의 원리에 기반을 둔 내적 치유, 생활 치유, 가정 치유, 은사 활용 등을 기본 과정에 넣었다. 성경 맥 관통, 기도, 영성 훈련, 전인적 치유 사역, 성도 양육 등 다양한 영역으로 단계별 커리큘럼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강의, 개인 상담, 세미나 등 맞춤식 교육으로 신학생, 목회자 등 1500여명의 졸업생이 배출됐다. 예수군사사관학교 교재를 바탕으로 8개 주제의 형상 회복 시리즈 책과 구역 공과를 출간했다.

교육과 훈련을 통해 목회자들이 영적으로 회복되며 목회가 살아나고 교회가 성장하고 있다는 간증이 나오고 있다.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깨닫고 권세와 권능을 덧입어 하나님과 교통하며 형상 회복의 은혜로 주님의 강한 군사로 세워지는 모습을 본다. 오로지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이다.

이 과정 중에 난치병과 암이 치료되는 역사가 나타났다. 내적 치유를 통해 우울증 등이 회복됐다. 각종 육적·영적 질병이 치료되면서 많은 목회자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심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개인의 치유와 변화로 자녀가 치유되고 가정이 변화되는 놀라운 은혜는 또 다른 감사의 조건이다.

정광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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