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스토리텔링 공모전 ‘일상 속의 장애인’ 시상

국민일보

밀알복지재단 스토리텔링 공모전 ‘일상 속의 장애인’ 시상

보건복지부장관상에 ‘우리 집에 DJ가 산다’

입력 2020-09-1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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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목사)은 지난 11일 제6회 스토리텔링 공모전 ‘일상 속의 장애인’ 시상식을 개최했다. 일상 속 이야기들을 통해 장애 인식 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는 역대 최다인 427점의 작품이 응모했다.

이날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보건복지부장관상은 최유리씨의 ‘우리 집에 DJ가 산다’가 수상했다. 온종일 집 안에서 노래를 듣고 따라 부르는 발달장애인 오빠와 비장애인 동생의 일상을 그린 작품이다. 최씨는 “오빠 덕분에 큰 상을 받았다. 많은 것을 깨닫게 해 준 오빠와 가족에 감사하다”며 “내 글을 통해 발달장애인과의 소통도 어렵지 않다는 것을 많은 분이 알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소통은 작은 공통점 하나로도 시작될 수 있다. 편견보다 소통이 앞서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시각장애 어머니를 향한 절절한 그리움을 담은 ‘어머니와 홍시’(박성근), 장애인을 향한 차가운 무관심의 아픔을 표현한 ‘우산지팡이’(김명희), 입모양을 보며 소통하는 청각장애 학생의 시선을 오해했던 영어 교사의 일화를 그려낸 ‘오늘도 천천히, 크게’(김선) 등 20여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