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함께하는 설교] 오직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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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함께하는 설교] 오직 예수

●로마서 6장 23절

입력 2020-09-2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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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온 세상이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카페에서 친구와 대화를 나누고 각종 여행지에서 추억을 만들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그렇지 못해 안타까운 날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일상생활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코로나(Corona)는 스페인어로 ‘왕관’을 의미합니다. 왕관은 부귀와 영광을 나타내는 좋은 상징입니다. 이렇게 좋은 단어가 온 세상을 괴롭히는 단어가 돼버린 것이 참으로 기막힌 일입니다. 깊이 생각해보면 역사적으로 백성을 위한 선한 왕도 있었고 악한 왕도 있었습니다. 백성들은 악한 왕의 잘못된 통치로 힘든 세월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구약성경은 유대 민족의 역사를 중심으로 하나님의 법칙을 나타내는 기록입니다. 사울과 다윗, 그리고 솔로몬까지 불과 3대만이 통일왕국을 다스리고 북왕국 이스라엘과 남왕국 유다로 남북이 갈라져 각 나라의 왕들이 통치했습니다.

기원전 8세기에 북왕국 이스라엘은 암살과 자살로 왕권이 다른 왕조로 넘어가면서 200여년 간 선한 왕이 없이 악행을 저질러 불과 19대 왕으로 앗수르에 의해 멸망했습니다. 그나마 기원전 6세기에 남왕국 유다는 르호보암에서 마지막 시드기야까지 350여년 간 다윗의 혈통으로 20대 선한 왕이 있었지만 바벨론에 의해 멸망했습니다.

마지막 왕 시드기야는 외교 정책의 실패로, 두 아들이 자신의 눈앞에서 죽임을 당하고 왕 자신은 두 눈이 뽑힌 채 포로로 끌려가면서 유다왕국은 사라졌습니다. 전 세계적 재앙인 코비드(COVID·Corona Virus Disease)19은 엄청난 재앙을 내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는 하나님의 법칙을 발견하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인간의 죄는 하나님과의 부조화, 이웃과의 부조화, 자연과의 부조화 그리고 자신과의 부조화에서 발생합니다. 이 죄의 결과는 죽음으로 향하는 길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면서도 우리는 죄악의 바벨탑을 자신의 욕심을 위해 쌓아가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고 해결할 수도 없는 엄청난 재앙을 불러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유일한 해결책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길뿐입니다. 사람을 현혹하는 사이비 종교단체, 음란과 쾌락을 주는 문화 등 세상의 모든 죄악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습니다. 또 권력이라는 우상, 명예라는 우상, 재물이라는 우상, 지금껏 하나님보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우리들의 우상을 전부 없애야 합니다. 우리는 새로운 해결책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웃을 대하고 자연을 대하고 자신을 대해야 할 것입니다.

격언이 될 만한 영어 문장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Christ Only Vanishes Inevitable Disease’. 그리스도만이 피할 수 없는 질병을 없애버린다는 뜻입니다. 이 땅에서 왕관을 쓰고 부귀영화, 권력을 가진 지도자는 선한 왕의 역할을 하는 코로나 왕관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을 때는 죽음의 바이러스인 코로나 균이 될 뿐입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우리가 모두 하나님께 돌아오는 기회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박진성 목사(송추정신병원 부설 평창교회)

◇박진성 목사는 경기도 양주 송추정신병원 부설 평창교회 목사입니다. 77종의 영어 성경을 요약·정리한 ‘다양한 영어성경으로의 여행(Journey to Various English Bible)’을 출간했습니다. 이 책에는 주요 영어 성경의 버전과 구절, 모세 5경 해부, 해외 선교를 위한 영어 40문장 공식 등이 담겨 있습니다.

●이 설교는 장애인을 위해 사회적 기업 ‘샤프에스이’ 소속 지적 장애인 4명이 필자의 원고를 쉽게 고쳐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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