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절기를 읽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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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절기를 읽는 법

입력 2020-11-24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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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소설(小雪)이 지났습니다. 한국의 절기는 기후 농경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곡우(穀雨)는 곡식에 필요한 비가 내리는 절기이고 상강(霜降)은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는 때입니다.

수시로 다가오는 절기만 잘 기억해도 농사를 짓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절기는 그 현상이 오기 전에 미리 준비시켜 주는 예언적 의미가 있습니다.

소설도 얼음이 얼기 시작하고 첫눈이 내리는 절기입니다. 그런데 땅이 얼거나 눈이 내리는 곳은 별로 없습니다. 입춘(立春) 때는 항상 겨울입니다. 그런데 곧 눈이 온다고, 봄이 온다고 합니다.

절기를 살펴보면 딱 한 발자국 앞서서 대비시킵니다. 추울 때 더위를 준비시키고 계절의 끝자락에 다음 계절을 예비케 합니다.

하나님 말씀은 예언입니다. 읽을 때마다 나를 비추어 줄 뿐 아니라 미래를 대비케 합니다. 등불처럼 내 발 앞을 비춰 어두움을 이기게 해 줍니다. 둔한 마음을 깨워 행동하게 합니다. 말씀 읽으면서 미래를 바라보고 소망 가운데 내년을 준비합시다.

이성준 목사(인천수정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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