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문화행사도 비대면으로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기독 문화행사도 비대면으로

뮤지컬 ‘천로역정’ 총 20강으로 제공 친절한 해설 곁들여… 내달 말까지

입력 2020-11-26 03:03
  • 미션라이프 카카오플러스 친구등록하기
기독 뮤지컬 제작사 조이피플이 지난 12일 오픈한 '천로역정tv' 유튜브 계정의 캡처 장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현장 공연이 어려운 상황에서 유튜브 등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는 문화행사가 늘고 있다.

기독 뮤지컬 제작사 조이피플(대표 김창대)은 관객들과 만나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최근 ‘천로역정tv’ 유튜브 계정을 오픈했다. 1200회 가깝게 공연한 뮤지컬 ‘천로역정’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지난 12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천로역정tv’는 다음 달 말까지 총 20강의 영상 해설과 함께 공연 영상을 제공한다. 말씀과 복음의 메시지가 극 전반에 흐르고 울림이 있는 대사와 음악적 완성도가 높은 공연 장면을 볼 수 있다.

천로역정을 7년간 제작한 서은영 연출가는 현장 공연을 볼 때 이해하기 힘들었던 장면들을 친절하게 해설한다.

천로역정 영상은 ‘하늘성 함께 가요’라는 주제로 전개되며 필그림 믿음 소망 사랑 아볼루온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등장인물의 영적 성장과 진보, 분투와 고난의 과정을 표현해 개인이나 교회가 큐티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각 영상은 6분 정도 길이다.

김창대 대표는 “코로나19로 공연장에 오지 못하는 신앙인들이 영상을 보며 다시 한번 자신의 믿음을 확인하길 바란다”며 “신앙이 없는 분들에게도 구원의 역사를 쉽고 재밌게 접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월드비전 온택트 합창 프로젝트 '데어 이즈 피스(There is Peace)'. 유튜브 캡처

국제구호개발기구 한국월드비전(회장 양호승)도 지난 20일 세계 어린이의 날을 맞아 월드비전 합창단 공식 유튜브를 통해 해외 3개국 어린이합창단과 함께한 온택트 합창 프로젝트 ‘데어 이즈 피스(There is Peace)’ 영상을 공개했다.

한국·그리스·독일·홍콩 월드비전 어린이합창단이 참여하고 서울시가 후원한 이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는 세계인을 위로하고 국가와 민족을 초월한 평화의 염원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월드비전 합창단 김보미 상임지휘자는 “지금은 서로 얼굴을 보며 연주하고 노래할 수 없지만, 하루빨리 마스크를 벗고 시원하게 노래 부를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영상은 각기 다른 공간에서 노래한 후 영상과 음원을 믹싱하는 비대면 합창방식으로 완성됐다. 한국월드비전 합창단 36명 등 4개국 201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