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온정으로 극복을… 시각장애인에 ‘희망의 빛’ 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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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온정으로 극복을… 시각장애인에 ‘희망의 빛’ 전하세요”

‘의료 선교’ 실로암안과병원… 한국교회에 협력·지원 호소

입력 2020-12-04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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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암안과병원 김선태 병원장(가운데), 남윤희 홍보기획실장(왼쪽), 장세윤 이동진료단장이 지난달 18일 서울 강서구 병원 6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실로암안과병원(병원장 김선태 목사)은 지난달 18일 서울 강서구 병원 6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각장애인 의료 복지와 선교를 위해 한국교회의 협력과 후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선태 목사는 “코로나19로 다들 힘들겠지만 본래 어려웠던 이들은 더 어렵다”며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수술 일정을 못 잡는 많은 시각장애인을 한국교회가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시각장애인 의료 복지와 선교에 많은 교회가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이들의 치료와 전도를 돕는 지역별 소그룹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교회의 많은 관심과 기도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실로암안과병원은 지난 50여년간 시각장애인 의료 복지와 선교에 헌신해왔다. 개안수술로 3만7000여명에게 새 빛을 찾아줬고 무료 안과 진료를 통해 150여만명의 실명을 예방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를 만들었으며 복지관, 시각중복장애인들을 위한 설리번학습지원센터, 사업장, 요양원인 ‘효명의 집’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 7월부터 6개월간 보건복지부 민간단체 지원사업으로 실시한 ‘노(령)장(애인)의 뷰티풀 라이프 시즌 2’가 큰 호응을 얻었다. 노인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인식개선 및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장애인식 개선 교육’ ‘시각장애인 예술단 공연’ ‘안과 전문의의 실시간 온라인 교육’ 등을 제공했다.

실로암안과병원은 의료 복지와 선교 뿐만 아니라 의술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력 있는 의료진을 갖추기 위해 연세대 의과대학, 세브란스 안과병원과 협력하고 있으며 난치성 안질환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학술연구원을 세웠다. 산하에는 저시력 예방과 재활을 돕기 위해 저시력 센터를 두고 있다.

김 목사는 간담회에서 저서 ‘인생은 나이아가라 폭포처럼’ 출판 소식도 전했다. 모든 염려를 주께 맡기라는 내용의 명상록이다. 이 자리에는 최근 부임한 홍보기획실장 남윤희 목사도 배석했다. 남 목사는 서울여대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장신대 신대원을 졸업했다. 숭실대 대학원에서 사회복지 박사과정을 마쳤다. 알바니아와 대만에서 각각 1년여간 선교사로 활동했고 예장 통합의 국내선교부 총무 등 총회에서 15년간 사역했다. 남 목사는 “그동안 총회에서 교회 성장과 전도를 위해 헌신해왔는데 이제는 시각 장애인에게 희망을 주고 주님을 만나게 하는 메신저로 살겠다”며 “앞으로 북한 시각장애인들의 개안수술도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병원장, 홍보기획실장 외에 실로암안과병원 이동진료단장 장세윤 목사, 원목실장 성기복 목사도 함께했다(02-2650-0700, 02-880-0500).

글·사진=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