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진화론적 사고를 경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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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진화론적 사고를 경계하라

코로나19시대 영성교육에 집중하라 <6>

입력 2020-12-0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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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드림국제미션스쿨 학생들이 2016년 5월 서울 온누리교회에서 개최된 창조과학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강연을 듣고 있다.

고등학교 과학책은 우주와 천체의 기원을 한 점에 모여 있던 에너지와 물질이 폭발하면서 시작됐다는 대폭발설(빅뱅이론)로 설명한다. 당연히 과학책의 첫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교회에 출석하던 아이들은 혼란에 빠진다.

생물 시간에는 시작과 기원을 모르는 막연한 혼란 속에 지구가 탄생했다며 엉뚱한 가설로 가르친다. 시험 성적을 얻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교과서대로 적어야만 한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2년 동안 이런 진화론 교육을 받으면 무신론자가 될 수밖에 없다.

1859년 다윈이 ‘종의 기원’을 발표한 이후 진화론은 급격하게 정치, 군사, 산업, 교육, 과학, 종교에 이르기까지 각 방면에 깊숙이 스며들었다. 그 결과 자연주의, 인본주의, 사회주의, 동물적인 도덕주의가 팽배하게 됐다.

존 듀이는 실증주의와 진화론을 전적으로 받아들여 ‘민주주의와 교육’이라는 책으로 미국뿐 아니라 한국 교육에 영향을 끼쳤다. 그는 교육현장을 더욱 황폐하게 했다. 인간을 영혼이 아니고, 자연의 연속이요 오래 지속된 진화의 산물로 봤기 때문이다.

이것을 신봉하는 교육학자들은 인간이 자연의 개별화된 한 측면에 불과할 뿐 영적 차원이 없는 전인(全人)이며 다른 유기체와 상호작용을 하는 유기체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우리 자녀의 신앙을 빼앗아 가고 있다.

우리는 진화론이 현대 세계에 미친 광범위한 영향력을 경험하고 있다. 진화론은 하나의 이론이다. 그 자체로 과학이 아니다. 오히려 반대되는 증거가 다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과학자에 의해 유지되고 있는 이론에 불과하다.

하지만 현대인은 성경보다는 과학이 진리의 주요 근원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다. 과학자들이 진화론을 인정하는 이유가 있다. 진화론이 과학적이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를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복음을 듣고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 주된 원인이 있다. 학교에서 무신론적 진화론을 의무적으로 가르쳐서 진화론 사상에 이미 세뇌돼 있기 때문이다.

공립학교는 인본주의 교육을 한다. 영적으로는 진공 상태다. 기독교를 배제하는 철학을 가르치고 비종교인이 될 것을 선동한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우리 아이들이 오랜 시간을 통해 원숭이의 조상이 진화된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창조하신 아이라는 것이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소요리문답 제8과 제10문은 이렇다. “문: 하나님께서 인간을 어떻게 창조하셨는가. 답: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 곧 지혜와 의와 거룩을 따라 인간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시어 피조물을 다스리게 하셨다.”

성경은 생명이 진화의 산물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성경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특수한 존재(창 2:8, 고전 15:39)라고 말씀한다. 게다가 또 다른 피조물을 다스리라는 명령을 받은 특별한 지위를 갖고 있다.

타락해서 비참해졌지만, 창조주 하나님은 인간을 그냥 버려두지 않으셨다.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고, 메시아 약속을 하셨다. 구약 시대 내내 인간에게 그 계획을 알려 주셨고, 마침내 메시아를 보내셔서 십자가 고난을 통해 구원을 이루어 주셨다. 우리 아이들은 태중에서 짓기 전부터 하나님께서 아셨고(렘 1:5), 형질이 이루어지기 전 주의 책에 다 기록된 소중한 존재들이다.(시 139:16)

그러므로 우리는 자녀들을 하나님을 위해 성별해야 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소유이며 은혜 언약의 자녀다. 우리 자녀는 무의미하고 맹목적이고 진화하고 있는 우연의 우주에 사는 존재가 아니다. 온전히 주 하나님에 의해서 창조되고 지배되는 우주에서 사는 소중한 존재다.

하나님의 형상인 우리 아이들은 인간의 분석으로는 완전히 측량할 수 없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존재임을 인식할 때 생명의 존엄성이 인정된다.

피조된 인간에게는 창조주의 창조 목적에 맞게 살아야 할 윤리 도덕과 의무가 있다. 이것을 가르치기 위해서라도 진화론 교육에서 벗어나 창조론 교육을 반드시 해야 한다. 현대 선교의 가장 큰 걸림돌이 진화론이라는 사실을 직시하고 의무적으로 창조과학을 공부해야 한다.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골 2:8)

나드림국제미션스쿨은 지금까지 전문 교수를 초청해 창조과학을 가르쳐왔다. 생물학 지질학 고생물학 천체물리학 등 정규수업 시간에 진화론과 비교하며 수업을 한다. 이렇게 해서 창조는 성경의 기초이며 신앙의 기초인 것을 알고 기독교 복음의 핵심을 깨닫는다.

오늘도 아이들에게 이렇게 도전한다. “하나님의 창조를 분명히 믿고 ‘과학 연구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고전 물리학자 케플러, 코페르니쿠스, 뉴턴 같은 위대한 과학자가 되어보렴.”

오늘도 교실에서 만나는 우리 아이들은 하등동물에서 진화된 존재가 아니다. 창세 전부터 예정되어 하늘의 신령한 복을 누리는 귀한 영혼이다. 축복받아야 할 영적 존재다.

김승욱 목사 (한국기독교대안학교연맹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