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0%·비수도권 20%’ 대면예배 일부 허용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수도권 10%·비수도권 20%’ 대면예배 일부 허용

비대면예배 영상 제작 인원 20명 이하 → 예배당 좌석수에 따라 일정 인원 참석

입력 2021-01-18 03:01
  • 미션라이프 카카오플러스 친구등록하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지난달 25일 온라인예배와 관계된 교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예배를 드리고 있다. 18일부터는 수도권 교회들은 전체 좌석 중 10%에 해당하는 교인이 참석해 대면예배 드릴 수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새로운 방역조치를 시행하면서 그동안 금지됐던 대면예배가 일부 가능해진다. 정부는 18일 0시부터 수도권은 예배당 좌석의 10%, 비수도권은 20%까지 대면예배를 허용했다. 100석 이하의 교회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각각 10명과 20명까지 예배에 참석할 수 있다.

모임이 허락되는 예배는 주일예배를 비롯해 수요·새벽예배 등 정규예배다. 다만 정부는 통성기도와 교인들의 성경낭독, 성가대 운영을 금지했던 조치는 유지했다. 설교자들도 마스크 착용 의무 대상이다. 단 설교가 지상파나 케이블·IPTV로 송출되는 경우 방송법에 따라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교회 자체 유튜브 송출은 방송법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정규예배에 참석한 교인들은 2m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전제로 찬양을 부를 수 있다. 찬양하는 솔리스트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찬양팀은 노래는 부르지 못하고 예배 진행에 필요한 연주만 할 수 있다. 교회에서는 좌석과 바닥에 거리두기 지점을 표시해 교인을 안내해야 한다. 교회와 예배당 입구에도 같은 시간대에 출입 가능한 인원수를 게시해야 한다.

교회 운영에 필요한 회의나 모임도 가능하다. 정부는 “종교시설의 회계, 시설관리 등 운영을 위해 불가피하게 모임 개최가 필요한 경우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환기·소독, 음식섭취 금지, 출입자 증상 확인 및 명단 관리 등을 한 뒤 모일 수 있다”고 밝혔다. 거리두기 2.5단계가 유지된 수도권은 49명까지, 2단계인 비수도권은 99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교회를 빌려서 결혼식과 장례식을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결혼식과 장례식장, 공연장 등 고유목적시설 기준에 따른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결혼식 후 별도 공간에서 식사하는 것도 ‘식당 방역수칙’을 따라야 한다.

정규예배 외에 부흥회나 성경공부, 구역예배, 심방, 수련회, 부흥회 등의 모임과 행사는 금지된다. 공동 식사도 할 수 없다. 교회 부속 기도원에서도 숙박과 음식을 제공할 수 없다. 교회에 소속된 목회자와 직원들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교회에서 식사하는 건 가능하다. 이때도 교회를 방문한 교인에게 음식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소강석 장종현 이철 목사)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교총은 “교회가 최소한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환영한다”면서 “교회들은 여전히 코로나19가 엄중하다는 걸 깊이 인식하고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감내하자”고 밝혔다. 이어 “정규예배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식사와 통제되지 않는 소모임을 철저하게 금지해 어렵게 되찾은 ‘대면 현장예배’를 계속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장창일 임보혁 기자 jangci@kmib.co.kr

美 누적 사망자 40만명 육박… CDC “3월엔 변이가 지배적일 것”
4만2천명 중 29명 사망… 화이자 백신 노르웨이 사태 딜레마
‘살얼음판 정체기’ 감염 확산 위험 여전히 높다
방역 조치 엇박자… 대구시, 자체적으로 완화했다가 급히 번복
카페·헬스장 42일 만에 ‘숨통’ “다행” “9시 제한 족쇄” 온도차

많이 본 기사

갓플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