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혜사 성령이 이만희?… 심각한 이단사상 현혹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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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혜사 성령이 이만희?… 심각한 이단사상 현혹되지 말아야

코로나19 이후 신천지 대책을 말한다 <23>

입력 2021-02-15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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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신도들이 스마트폰에 다운받아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만약 주변 사람 중 이 앱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면 신천지를 의심해야 한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에서 이만희 교주의 호칭은 여러 가지다. 약속의 목자, 언약의 사자, 이긴 자, 새 요한, 보혜사 등이다.

신천지는 정통교회 성도들에게 접근할 때 “보혜사가 누구죠”라고 묻는다. 대부분의 성도는 당연하다는 듯 “성령”이라고 답한다. 그들은 기다렸다는 듯 다음 구절을 제시한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요 14:16) 그리고 “보혜사가 성령이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예수님이 약속하신 다른 보혜사는 누구죠”라고 다시 묻는다.

이쯤 되면 ‘보혜사 성령’에 익숙해 있던 성도들은 대부분 당황한다. 기세를 잡은 그들은 보혜사를 알아야 다른 보혜사를 알지 않겠느냐고 더욱 몰아세운다. 그러면서 찾는 구절이 있다.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여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요일 2:1)

본문에서 대언자의 난하주(欄下註)를 보면 ‘혹(또는) 보혜사’로 돼 있다. 이를 인용해 ‘대언자=보혜사=예수님’이라는 등식을 도출한다. 이어 대언자(代言者), 곧 보혜사를 ‘말씀을 대신 전하는 자’로 풀이한다.

여기서 보혜사의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다. 그들의 목적은 분명하다. 초림 때 보혜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예수님, 재림 때 다른 보혜사는 예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이만희라고 주장하기 위한 속셈이다.

신천지는 초창기에 다른 보혜사 이만희라고 당당하게 주장했다. 다른 보혜사는 성령이라고 성경에 명시돼 있는데 어떻게 사람이 보혜사가 될 수 있느냐는 비판이 일자 보혜사를 영계의 보혜사와 육계의 보혜사로 구분했다.

신천지는 영계와 육계의 두 보혜사를 요한계시록 10장으로 연결한다. 구름(영)을 입고, 머리에 무지개(약속)가 있고, 펴 놓인 두루마리(진리)를 들고 있는 천사를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진리의 영, 다른 보혜사로 해석한다.

여기에 천사도 성령이라는 신천지의 그릇된 신관이 나타난다. 그리고 이 펴 놓인 책을 받아먹고 다시 대언하는 새 요한, 즉 이만희를 육계의 다른 보혜사라고 주장한다.

신천지는 오순절에 임한 성령을 보혜사 성령이라고 믿지 않는다. 오순절 성령은 요엘 선지자가 예언한 부분적인 성령이고, 예수님이 예언한 보혜사 성령은 오늘날 이만희에게 임한 완전한 성령이라고 주장한다.

“요한계시록이 이루어지는 오늘날 영계와 육계의 다른 보혜사가 나타나 6000년 동안 비유로 봉해졌던 성경 66권을 비유를 풀어 밝히 증거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혜사에 대한 신천지의 왜곡된 주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반박한다.

첫째, 신천지는 기본 전제인 보혜사의 뜻을 오해하고 있다. 요한일서 2장 1절의 대언자의 의미는 하나님과 예수님의 말씀을 우리에게 대신 증거 하신다는 대언이 아니다.

1~2절을 자세히 읽어보라. 우리가 죄를 범해도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입장을 대언해 주실 분이 계시는데 그분은 화목제물 되신 예수 그리스도라는 내용이다.

그러므로 보혜사, 곧 대언자의 대언은 신천지가 주장하듯 하나님 말씀을 우리 앞에서 대언한다는 말씀이 아니다. 오히려 정반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입장을 하나님 앞에서 대언해(advocate·변호) 주신다는 말씀이다.

즉 하나님이 재판장이시라면 대언자(보혜사)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범죄한 우리의 변호사가 되신다는 의미다. 이는 보혜사(대언자)로 번역된 원어가 ‘변호자’라는 뜻의 ‘파라클레토스’라는 데서 더욱 명확해진다.

신천지의 허황된 주장은 보혜사를 일컫는 대언자를 선지자(先知者)나 예언자(預言者)를 일컫는 대언자와 구분하지 못한 무지의 결과다.

신천지가 이해한 대언자에 해당하는 선지자는 히브리어로 ‘나비’, 헬라어로 ‘프로페테스’, 영어로 ‘프로피트’(prophet)이다.

하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대언자는 변호사, 대변자, 중재자의 의미다. 헬라어로는 ‘파라클레토스’, 영어는 ‘페러클리트’(paraclete)이다. 선지자인 대언자와 보혜사로서 대언자가 확연히 다른 것이다.

둘째, 하나님이 지으시고 보내신 천사를 성령이라고 할 수 없고, 해서도 안 된다. 성령은 영원, 전지, 무소부재 등 권위와 능력과 영광에 있어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과 동등한 속성을 가진 하나님이다. 그런데도 신천지는 피조물인 천사를 창조주이신 성령 하나님과 동등하다고 주장하다. 신성모독인 것이다.

성령은 헬라어로 ‘하기오스-프뉴마’, 영어로 ‘홀리 스피릿’(Holy spirit)이다. 천사는 헬라어로 ‘앙겔로스’, 영어로 ‘엔젤’(angel)이다. 성경은 삼위 하나님 중 한 분이신 성령과 피조물인 천사를 엄연히 구분하고 있다.(행 10:4,44, 계 21:9~10)

하지만 신천지는 천사 등 하나님 편에 있는 모든 영을 악령에 반대되는 성령이라고 통칭한다. 심각한 이단사상이다.

신현욱 소장

[코로나19 이후 신천지 대책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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