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주를 만난 사람들] 삶의 주인 되어 생긴 염려… 부활 믿고 말끔히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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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주를 만난 사람들] 삶의 주인 되어 생긴 염려… 부활 믿고 말끔히 사라져

춘천 한마음교회 간증 스토리

입력 2021-02-22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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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도 내색하지 않고 늘 남들을 도와주던 어머니 영향을 받아 정 많은 아이였지만 내 생각은 항상 옳고 누구든 내 기준에 맞지 않으면 비난하며 가르치려 들었다. 대학 4년 동안 성적장학금을 받으며 앞서갔는데 임용고사에 두 번이나 떨어지는 일을 겪으며 도도했던 가치관은 한 순간에 무너졌다. 우리집 경제 형편이 너무 어려워 더 이상 임용고사 공부를 포기하고 기간제교사와 시간강사를 시작했는데 그 무렵부터 밤마다 열이 펄펄 나고 새벽엔 머리가 깨지는 듯 아파 견딜 수 없었다.

결혼 2년 만에 첫 아이를 낳고 심하던 두통도 잠시 사라진 어느 날 아이의 학습지 선생님이 왔다가 복음을 들려주었다. ‘하나님이 진짜 살아 계시면 어쩌지?’ 하나님을 떠나 죄 지은 일들이 떠올라 갑자기 두려워졌다. 그러다 친한 후배가 뇌출혈로 갑자기 사망했다는 연락을 받고 ‘나는 죽으면 어떻게 될까’ 하는 공포에 휩싸였다.

한마음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는데 어느 분의 간증에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으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니라’는 말씀이 가슴을 파고 들었다. ‘죽은 자와 산 자의 주라고? 주인이 되어 주신다고?’ ‘그래, 나의 주인은 내가 아니고 예수님이시구나. 그럼 내가 죽음을 왜 걱정해?’ 갑자기 마음이 너무 기뻤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은 내 삶과 아무 상관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마가복음 16장 예수님이 부활하신 부분을 보고 설명을 보는데 ‘막달라 마리아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맨 먼저 보았고, 사람들에게 부활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제자들은 믿지 않았다. 설사 부활하셨다고 할지라도 어찌 막달라 마리아와 같은 비천한 삶의 배경을 가진 여인에게 먼저 보일 수 있는가’라고 써 있었다. 그때 만약 부활을 조작했다면 예수님이 가장 신뢰받는 사람에게 먼저 부활을 보이셨지 비천한 막달라 마리아에게 보이지 않았을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 ‘아! 예수님의 부활이 진짜구나!’ 예수님의 부활이 내게 실제가 됐다.

며칠 후 집 앞의 식당 아주머니께 복음을 전했다. 그 아주머니는 잠들려 하면 귀신이 계속 주위를 뱅뱅 돌아 눈을 감지 못한다고 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날 저녁부터 내게 무서움이 엄습하며 두통을 동반한 심장이상으로 숨도 제대로 쉴 수가 없었다. 일주일간 제대로 잠도 자지 못한 채 간절히 엎드리자 성령께서 내 모습을 비춰주셨다. ‘예수님! 제가 한 번 열심히 해볼게요. 제가 정말 잘해서 보여 드릴게요.’ 문제 앞에 염려와 걱정을 하며 힘들게 내 힘으로 살아온 모습이 정확히 보였다. 정말 충격이었다. ‘하나님! 죄송합니다. 저의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인데 내 의지로 열심히 살려고 했습니다. 다시는 제가 주인 되어 살지 않겠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그렇게 회개하고 예수님을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모셨다.

나를 향하신 아버지의 마음이 부어지니 거짓말처럼 심장 이상과 두통이 말끔히 사라졌다. 바로 친정으로 달려갔다. 살면서 잘못이 많아 천국에 갈 수가 없다던 어머니의 귀를 하나님께서 열어 주셨고, 제사를 지내지 않고 복음을 얘기하는 우리에게 무척 화를 내셨던 아버지도 작은교회의 중보기도와 진심을 담은 편지로 우리 신앙생활을 인정해 주고 제사도 지내지 말라고 하셨다. 오랫동안 보이는 현상에 속고 살았지만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모든 염려와 문제를 주인 되신 예수님께 맡기며 오늘도 주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오선우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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