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는 치명적 질병… 만성질환처럼 호도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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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는 치명적 질병… 만성질환처럼 호도해선 안돼”

한국성과학연구협회, 제2회 성과학 콜로키움 개최

입력 2021-02-22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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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길 연세대 의과대 명예교수(오른쪽)가 20일 서울 강남구 한신인터밸리에서 개최된 ‘제2회 성과학 콜로키움’에서 젠더퀴어의 의학적 문제점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성과학연구협회(회장 민성길 교수)는 20일 서울 강남구 한신인터밸리에서 ‘제2회 성과학 콜로키움’을 개최하고 남성 동성애자 사이에서 주로 확산되는 에이즈의 치명적 문제점을 적극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은성 서울아산병원 의생명연구소 교수는 “1998~2019년 전 세계적으로 에이즈 환자가 39.3% 감소했지만, 대한민국은 892% 증가했다”면서 “문제는 에이즈가 진단 후 사망까지 6.7년밖에 걸리지 않는, 매우 치명적인 질병임에도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처럼 알려져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 교수는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75~89세에 사망하는 국민이 가장 많고 간·담도·췌장암 환자는 50~84세에 주로 사망한다. 반면 에이즈 환자는 40~59세 때 가장 많이 사망한다”면서 “그런데도 질병관리청은 탁월한 에이즈 치료제가 있는 것처럼, 콘돔만으로 예방할 수 있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 에이즈 남녀 발생 비율을 보면 남자가 여자보다 17.9배 많고 20~34세는 남자가 같은 나이 여자보다 40.5배나 높다”면서 “질병관리청은 지금이라도 에이즈 감염의 주된 전파경로가 남성 간 성행위이며, 콘돔으론 에이즈 감염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없음을 사실대로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콜로키움에선 청소년들이 에이즈 감염에 취약한 동성 간 성행위와 시술 후 후유증이 큰 성전환 수술의 실체를 바로 알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임수현 비뇨기과 전문의는 “통계상 2019년 국내 에이즈 사망자의 추정 평균연령이 57세였고, 사망자의 74%가 64세 이하였는데, 질병관리청이 이런 통계까지 간과하면서 에이즈가 만성질환인 것처럼 호도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에이즈는 대부분 남성 동성애자 사이에서 발생하며, 완치가 불가능한데다 감염자들의 생존율도 크게 향상되지 않았다”면서 “국민은 건강권 차원에서 올바른 의학적 사실을 자유롭게 들을 권리가 있다. 자라나는 청소년이라면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송흥섭 산부인과 전문의는 “수천만 원이 들어가는 성전환 수술과 호르몬 치료를 하더라도 성이 완벽하게 바뀌지 않으며 배뇨·배변 기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질협착 및 파열, 조직괴사, 혈전증 등 부작용도 많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글·사진=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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