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려주일부터 부활주일까지… “예수님 행적 따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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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려주일부터 부활주일까지… “예수님 행적 따라가요”

‘예수님과 함께한 마지막 7일’
사순절 전시회 내달 3일 개막
종려나무 들고 사진 찍고 세족식 등 체험할 수 있어

입력 2021-02-24 03:04 수정 2021-04-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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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옥합 사건을 기념해 제작한 향낭 봉투. 교회친구다모여 제공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종려주일부터 부활주일까지 예수님의 마지막 생애를 체험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버켄문화센터와 소셜미디어채널 교회친구다모여는 다음 달 3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스페이스코르에서 ‘예수님과 함께한 마지막 7일’이라는 제목의 사순절 전시회를 개막한다. 4월 4일 부활절까지 열리는 전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직전의 일주일을 조명했다.

그리스도가 예루살렘에 입성했던 제1일(주일)부터 부활한 제8일(주일)까지 예수의 행적을 따라갈 수 있도록 전시회장을 8개 섹션으로 나눴다. 섹션마다 사순절 고난주간 부활주일을 효과적으로 묵상하며 체험하도록 설계했다.

제1일 섹션에는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해 실제 종려나무를 들고 사진을 찍는 포토존이 마련됐다. 제4일 섹션에는 향유옥합 사건을 기념하는 향낭 만들기 체험, 제5일 섹션에는 세족식과 최후의 성만찬 체험하기, 제6일 섹션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표현한 작품 감상, 가시 면류관 포토존에서 사진찍기 등이 있다.

전시기획자인 교회친구다모여의 황예찬 PD는 “그리스도의 고난을 기억하고 사순절을 거룩하게 보내는 프로젝트가 많다”며 “그리스도가 이 땅에서 마지막을 어떻게 보내셨는지 직접 체험한다면 예수님 사역의 의미를 돋보기로 보는 듯한 기분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제작한 황윤희 디자이너는 “체험형 전시를 통해 보기만 하는 복음이 아닌, 몸과 마음에 스며드는 십자가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20대 청년 7명으로 구성된 전시회 서포터즈 ‘십자가 군병’은 관객들의 편안한 관람을 위해 전시회의 큐레이터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들은 사순절이 시작된 지난 17일부터 매일 기도제목과 찬양을 SNS로 공유하며 기도로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은희승 교회친구다모여 대표는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묵상하고 십자가 고난의 의미를 경험하는 뜻깊은 전시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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