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더 바이블] 율법(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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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더 바이블] 율법(Law)

하나님의 약속은 믿음에 근거한 것으로 율법에 갇히지 않습니다

입력 2021-02-2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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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신약성서에 ‘율법’은 그리스어 노모스(율법 법 규칙)를 번역한 말입니다. 네모(나누다 분배하다)에 뿌리 둔 단어입니다. 노모스는 성경에서 일반적인 법보다 율법, 특히 구약의 모세 5경(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을 가리키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율법은 히브리어로는 토라(법 가르침 지시)입니다. 토라는 야라(던지다 쏘다 드리우다)에서 유래했습니다.

영어로 모세 5경은 히브리어 그대로 토라(Torah) 또는 그리스어 펜타투코스(두루마리 5권)에서 온 펜타투크(Pentateuch)라 부릅니다. 영어 성경은 일반적인 로(law·법 법규)와 구별하기 위해 율법은 첫자를 대문자(Law)로 쓰기도 합니다. 노모스는 이코노미(economy·경제 경기 절약) 오토노미(autonomy·자치권 자율성) 가스트로노미(gastronomy·미식 요리학) 등에서 정리 법 순서의 뜻으로 쓰였습니다.

“아브라함이나 그 자손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 곧 그들이 세상을 물려받을 상속자가 되리라는 것은, 율법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 믿음의 의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율법을 의지하는 사람들이 상속자가 된다면, 믿음은 무의미한 것이 되고, 약속은 헛된 것이 됩니다. 율법은 진노를 불러옵니다. 율법이 없는 곳에는 범법도 없습니다. 이런 까닭에, 이 약속은 믿음에 근거한 것입니다.”(롬 4:13~16, 새번역) 하나님의 약속은 율법에 갇히지 않습니다.

박여라 영문에디터 ya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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