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신앙이 진리임을 알려주는 작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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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신앙이 진리임을 알려주는 작업 절실”

박명룡 청주 서문교회 목사 책 ‘진짜 예수’ 출간
‘예수도 인간에 불과’ 주장하는 도올의 잘못된 성경관 논박

입력 2021-03-02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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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룡 청주 서문교회 목사가 1일 교회에서 도올 김용옥의 잘못된 성경관을 바로잡는 ‘진짜 예수’를 펴낸 동기를 설명하고 있다. 서문교회 제공

2012년부터 매년 기독교변증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박명룡 청주 서문교회 목사가 자유주의 신학과 왜곡된 인본주의 사조에 맞서 ‘진짜 예수’(누가출판사)를 최근 펴냈다.

박 목사는 1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무신론자이자 범신론자인 도올 김용옥은 한국사회의 반기독교 사상가의 아이콘”이라면서 “도올의 잘못된 성경관을 바로잡지 않으면 다음세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책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몇 안 되는 기독교 변증가다. 서울신대를 졸업한 박 목사는 미국 바이올라대에서 기독교 변증학으로 석사학위, 미국 탈봇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가 도올을 주목한 것은 반기독교 세력의 공격에 도올의 주장이 핵심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박 목사는 “도올이 100여권의 책에서 주장하는 반기독교 사상은 기독교 안티세력이 교회를 비판할 때 단골 메뉴로 등장한다”면서 “세속적이고 인본주의적이며 무신론적인 그의 반기독교 사고는 정통 기독교 신앙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도올의 주장에 속아 예수를 한 사람의 인간으로만 보는 풍조가 한국사회에 확산된다면 기독교 교리는 소설 취급을 받고 교회는 힘을 잃고 말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대중에게 잘못된 내용을 진실인 양 설파하는 도올의 논리에 적극 대응하지 않으면 복음전파에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짜 예수’는 상하권으로 구성돼 있다. 상권에는 도올의 잘못된 성경이해와 복음서의 역사성을 부인하는 도올의 주장을 논박하는 내용이 들어있다. 하권에선 도올이 Q복음서를 왜곡하고 복음서와는 전혀 다른 영지주의 사상이 들어있는 도마복음에 의존해 기독교 신앙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박 목사는 “도올은 자유주의 신학을 바탕으로 동양사상을 결합해 예수님이 한낱 인간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면서 “이런 지성적 도전에 적극 대응하고 기독교 신앙이 진리임을 알려주는 작업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시대 기독교 변증사역이 더욱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목사는 “코로나19 사태로 기독교가 공격을 받는데 신학자와 목회자, 기독교 지도자들은 왜 예수님밖에 구원이 없는지, 기독교가 왜 진리인지 논리적으로 잘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2001년부터 미국 LA 한사랑교회에서 유학생 사역을 펼치던 박 목사는 2011년 서울 큰나무교회로 부임했다. 이후 2017년 서문교회에서 청빙을 받았다.

박 목사는 “청주지역에 대학교가 많아 대학생과 교수 등 지성인 전도에 힘쓰고 있다”면서 “오창 생명과학단지와 대전 대덕연구단지가 가까이 있어 변증전도 사역의 중요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변증사역은 전도뿐만 아니라 성도들을 말씀으로 확신시키고 양육·성장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인 사역”이라며 “목회자와 신학자, 교회 지도자들은 기독교 변증 훈련을 철저히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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