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캐럴’ 올핸 저작권 걱정없이 부르세요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부활절 캐럴’ 올핸 저작권 걱정없이 부르세요

예장통합, 부활절 앨범 8일 발매
유튜브 등 통해 음원 무료로 공개

입력 2021-03-03 03:02
  • 미션라이프 카카오플러스 친구등록하기

올해 부활절에도 교회와 사역지에서 저작권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캐럴 음원이 무료 배포된다. 지난해 9월 한국 재즈의 1세대 트럼펫 주자인 최선배 은평감리교회 원로장로와 함께 성탄절 캐럴 앨범을 제작했던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 문화법인이 부활절 앨범도 준비하고 있다(국민일보 2020년 9월 5일자 7면 참조). 저작권 강화로 예배당과 교회 카페 등에서 사용할 음원이 줄고 있는 현실에서 반가운 소식이다.

예장통합 총회 문화법인(이사장 손신철 목사)은 “장로회신학대 교회음악과 백승남 교수가 자작곡과 함께 찬송가 편곡을 맡아 마무리 작업 중”이라며 “예장문화법인 허브(사무국장 손은희 목사)의 주관 아래 오는 8일 앨범(표지 사진)으로 발매하고 유튜브 등을 통해 음원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백 교수는 한국 CCM 1세대인 ‘옹기장이’를 창단하고 1~6집 전체를 작사 작곡했다. 옹기장이 1집 앨범 ‘영원히 찬양드리세’는 국민일보가 선정한 ‘한국 크리스천 뮤직 100대 명반’에 일곱 번째로 랭크돼 있다.

이번 앨범의 제목은 ‘부활절 캐럴: 영광의 어린양’이다. 익숙한 찬송가는 3곡이다. ‘원수를 다 이기고/ 무덤에서 살아나셨네’의 후렴으로 유명한 찬송가 160장 ‘무덤에 머물러’, 구절마다 할렐루야가 반복되는 164장 ‘예수 부활했으니’, 헨델의 원곡을 바탕으로 한 165장 ‘주님께 영광’이 백 교수의 편곡을 거쳐 다시 태어났다. 백 교수의 자작곡 ‘영광의 어린양’ ‘부활찬송 부르자’도 수록됐다.

총회 문화법인은 “캐럴은 크리스마스 찬송을 가리키는 말로 주로 쓰였지만, 원래는 교회의 모든 절기마다 부르는 노래를 가리킨다”면서 “부활절 캐럴도 있고 고난주간과 성령강림주간에 부르는 캐럴도 있다”고 설명했다.

작곡과 편곡을 맡은 백 교수가 직접 피아노를 연주했으며, 페이지 선교단이 중창을 선보인다. 이번 앨범엔 특별히 피아노 연주와 4부 중창 및 합창을 위한 악보집이 함께 제작돼 배포된다. 교회 찬양대나 중창단이 활용하면 좋다.

총회 문화법인 박현철 목사는 “성탄절만큼 부활절에도 캐럴이 기쁨의 찬송으로 쓰여 ‘기쁨의 50일’ 기간 내내 이어지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교회력에 따른 다양한 음원을 제작해 문화목회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갓플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