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피가 통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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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설교] 피가 통하는 마음

에스겔 11장 19절

입력 2021-03-08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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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계시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요. 요한복음 14장 27절에는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고 돼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계시면 두려움이 사라지고 평안한 마음이 생긴다는 겁니다. 내 안에 하나님이 계시는지 혹은 아닌지는 지금 내 마음이 평안한지 살펴보면 될 것입니다. 만일 마음에 평온이 깨졌다면 내 안에 계신 하나님과의 연결고리가 끊어졌거나 미약해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내 안에 하나님이 계시면 왜 마음이 평안해질까요. 오늘 본문을 공동번역 성경에서 찾아봅시다. “나는 그들의 마음을 바꾸어 새 마음이 일도록 해주리라. 그들의 몸에 박혔던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피가 통하는 마음을 주리라.”

하나님이 계셔서 내 안에 역사하시면 돌처럼 굳은 마음에 피가 통하고 살아납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내 마음과 연결돼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입니다. 반대로 하나님과의 연결고리가 약해지면 피가 통하지 않아 마음도 딱딱해집니다. 피가 돌지 않으면 썩고 말라버립니다.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피가 통하지 않는 마음은 결국 죽고 맙니다. 죽은 마음에서는 암울한 생각만 나옵니다. 암울한 생각은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 반성경적 행동을 유발합니다.

창세기 6장 5~6절에는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라고 증거합니다.

피가 통하지 않아 죽어버린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은 항상 악할 뿐입니다. 왜냐하면 마음이 죽어 제대로 가동되지 않으면 머리에서 나오는 생각으로만 살게 되어서입니다. 머리에서 나오는 생각은 욕망과 직결됩니다. 말과 행동은 더욱 과격해지고 마음은 점점 딱딱해집니다. 이처럼 악한 생각과 계획에서 비롯되는 일의 과정과 결과는 모두 악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 하나님께 우리 마음에 피가 통해 살아있는 마음으로 변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빌립보서 2장 13절에는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말씀에서처럼 하나님의 뜻을 충족시킬 힘과 능력이 우리에게는 없습니다. 오로지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만 구해야 합니다.

스스로 피가 통하는 선한 마음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 마음에 피가 흘러 살아있는 선한 마음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네 몸과 같이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을 실행할 때도 결국 하나님께서 행하셔야 제대로 된 이웃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해보신 경험이 얼마나 되는지요.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지 않으시면 우리가 행한 이웃 사랑도 하나님의 뜻에 들어맞지 않습니다. 신앙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모든 과정은 하나님께서 행하는 것입니다. 우리 힘으로 하나님의 뜻에 합한 뒤 하나님을 기쁘게 만들 수 없습니다.

생명의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마음에 피가 통하는 은혜를 주셔서 하나님이 주신 마음으로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신앙의 삶을 살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박순형 목사 (남양주 필리아교회)

◇경기도 남양주 화도읍에 있는 필리아교회는 3년 전 설립한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소속 교회입니다. 상처 있는 이들을 하나님 품으로 이끄는 사역을 하는 교회는 ‘필리아’의 뜻처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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