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처치, 사도적 교회 실현을 위한 3대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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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처치, 사도적 교회 실현을 위한 3대 조건

코로나19 이후 플랫폼 처치를 지향하라 <12>

입력 2021-04-0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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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종 더크로스처치 목사가 지난달 28일 주일 예배에서 ‘하나님만 의뢰하라’는 제목으로 설교하고 있다.

플랫폼처치는 새로운 것이 아니라 이미 성경에 존재하는 교회다. 1세기 사도행전에 나온 교회가 오늘 우리가 말하는 플랫폼처치의 기원이다. 초대교회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경험하는 지금과 비교도 안 되는 박해의 시기에 존재했다.

초대교회 교인들은 복음을 말하거나 예수의 제자임이 드러날 때 사회적 불이익을 당했고 심지어 순교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그들은 멈추지 않고 복음을 전했고 교회는 계속 성장하며 전진했다.

플랫폼처치는 이처럼 위대했던 사도행전 교회의 현대적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초대교회로의 회복은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전방위적 변화와 온·오프라인을 동시에 넘나들어야 할 언택트 시대 속에서 살아남는 교회가 되게 할 것이다.

플랫폼처치를 위한 3가지 절대 조건이 있다. 세 가지의 전제가 회복되면 플랫폼처치는 절로 만들어진다. 바로 1세기의 영성과 문화, 구조의 문제를 보면 된다.

영성은 초대교회의 핵심적 가치이자 능력이며 뿌리와 같은 근원적 실체를 말한다. 문화는 1세기 영성에 근거해 당시 그리스도인이 살아낸 삶의 방식과 태도이다. 구조의 문제는 위의 영성과 문화를 담아내 운반하고 전달하는 부대와 같은 것이다.

예수님께서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막 2:22)고 말씀하셨는데 영성과 문화가 술에 해당한다면 구조는 부대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플랫폼처치의 실재가 되는 3가지 핵심적 사안 중 먼저 영성에 대해 나눈다. 플랫폼처치의 영성은 성령에 대한 태도와 이해, 반응으로 규명될 수 있다. 새로운 시대를 담아낼 새 부대, 새 교회가 되기 위해선 절대적으로 성령의 이끄심을 받는 공동체와 개인이 돼야 한다. 성령 충만함에 의한 영적 자발성과 함께 능력 있는 교회가 사도적 교회다. 이런 사도적 교회가 플랫폼처치를 이룰 수 있다.

사도행전 2장의 오순절 사건은 이 땅에 성령이 부어진 성령 충만함의 사건임과 동시에 교회의 탄생과 출발을 의미한다. 에스겔서 37장을 보면 마른 뼈가 살아나 군대가 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것은 생기였다. 모든 것이 준비됐어도 생기가 없으면 여전히 죽은 것이다. 사도적 교회, 플랫폼처치의 핵심이자 원동력은 성령의 충만한 역사하심에 달려 있다. 성령에 의한 영적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플랫폼처치의 시작이 된다.

우리는 성령을 어떻게 이해하고 얼마나 성령 하나님과 동역할 준비가 됐는가. 성령은 진리의 영이시고 예수를 증거하는 영이시며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드러내는 분이시다.(사 61:1~3) 사도행전 13장 1~3절, 16장 6~10절, 19장 1~7절 말씀을 통해 선교의 주체가 성령이신 것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치우침 없이 성령의 역사하심과 이끄심을 인정하고 동역할 때 교회와 사역자는 플랫폼처치를 세울 준비를 할 수 있다. 전인적인 성령의 역사와 인도하심으로 훈련받은 사람이 플랫폼처치를 할 수 있는 영성을 가진 자다.

우리는 플랫폼처치와 1세기 사도적 교회의 영성을 가져야 한다. 모든 영적 사역과 행위, 결과와 열매, 부흥과 발전의 중심에 성령의 함께하심이라는 분명한 뿌리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우리는 성령 하나님과 매일 얼마나 동행하는지에 대해 스스로 질문해야 할 것이다.

박호종 목사(더크로스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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