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 관계자 “AZ, 특이 혈전증 인과관계 있다”

국민일보

유럽의약품청 관계자 “AZ, 특이 혈전증 인과관계 있다”

대변인 “검토중… 아직 결론 안나”
미국 50개 주서 영국발 변이 발생

입력 2021-04-07 04:08

유럽의약품청(EMA) 고위 관계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드물게 보고된 혈전증과 인과 관계가 있다고 밝혀 파장을 낳고 있다.

EMA 백신 전략 책임자인 마르코 카발레리는 6일(현지시간) 발행된 이탈리아 일간 일 메사제로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매우 드물게 보고된 특이 혈전증과의 인과 관계가 없다고 말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 의견으로는 (이 증상이) 백신과 관련이 있다는 게 명백하다"면서도 "무엇이 이런 반응을 일으켰는지는 여전히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연관된 혈전증 사례가 계속 나오면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그치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달 20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은 뒤 뇌혈전이 발견된 바 있다. 영국에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사건이 7건 발생했다.

다만 EMA 대변인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증을 유발하는지 여부에 대한 검토가 계속 진행 중이며 아직 결론이 나온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미국에선 영국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CNN방송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 결과 영국발 변이가 미국 50개 주 전체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까지 확인된 미국의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1만5511명이다. 주별로 살펴보면 플로리다주에서 가장 많은 3191명의 변이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어 미시간주(1649명) 미네소타주(979명) 콜로라도주(894명) 캘리포니아주(873명)가 뒤를 이었다.

다른 변이 바이러스도 확산하고 있다. 남아공 변이는 32개 주와 수도 워싱턴에서, 브라질 변이도 25개 주에서 감염이 각각 확인됐다. 캘리포니아주에선 인도발 이중 변이도 최초로 발견됐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다가오는 여름철에 코로나19 확산세가 더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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