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는 전도의 황금어장” 스마트선교사 길러 낚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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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는 전도의 황금어장” 스마트선교사 길러 낚자

[침체된 사역 돌파구 찾는 연구 모임 2題] 기술과학전문인선교회 콘퍼런스

입력 2021-04-0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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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nC가 지난 5일 화상회의 플랫폼 줌으로 진행한 동역자 콘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FMnC 사역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줌 화면 캡처

기술과학전문인선교회(FMnC)가 지난 5~6일 화상회의 플랫폼 줌으로 진행한 동역자 콘퍼런스는 코로나19로 사실상 사역이 중단된 한국교회의 나아갈 방향을 가늠해 보는 자리였다.

김강석 대표는 “매년 열리던 콘퍼런스가 지난해 코로나19로 취소됐고 올해는 온라인으로 열렸다”며 “코로나19 시대 FMnC 사역이 어떤 효과를 냈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립고등학교에서 전담사감으로 근무하며 선교단체에서 헌신 중인 김정현(59)씨는 지난해 스마트비전스쿨(SVS)에서 훈련받은 뒤 “전도활동에 새로운 세상을 만났다”고 고백했다. SVS는 시대·문화적 상황에 맞춘 ‘스마트선교사’를 육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김씨는 “SVS 교육을 받으며 처음 한 달은 용어도 생소하고 내용도 어려워 고생했는데 이제 블로그 스크래치 코딩 등 새로운 단어에도 익숙해졌다”며 “페이스북 등 SNS에 전도용 글을 올리는 게 습관이 됐고 학생들과 SNS로 소통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다음 도전은 유튜브 방송이다.

시대 상황을 반영한 듯 SVS 훈련에 참여하는 사람도 급격히 늘었다. 김 대표는 “매년 봄 가을 두 번씩 열리는데 매번 30여명 정도 참여했다”며 “지난해엔 가을학기만 열었는데 60명이 훈련받았고 올해 봄 학기엔 80여명이 참석 중”이라고 전했다.

김정숙 훈련선교사는 지난해 5월 유튜브에 영상 업로드를 시작했다. 김 선교사는 “4월 1일 현재 447명이 구독 중인데 구독자 수보다 의미있는 건 유튜브로 연결된 친구 2명”이라고 말했다. 우간다와 인도네시아의 두 청년으로 김 선교사의 성탄특집 말씀을 유튜브로 본 뒤 댓글로 연락했고 현재 사역자 훈련을 받고 있다.

언제든 제2의 코로나 사태가 올 수 있는 만큼 IT 기술을 활용해 위기 상황에 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서치포지저스(SFJ)의 김재석 IT선교사는 “카카오톡 채널에 교회채널을 만들어 교회소개와 불신자들이 읽을 만한 글을 올리면 성도들이 지인에게 교회채널을 소개해 자연스럽게 들어오도록 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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