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기쁨 두배’… 창단 첫 챔프결정전행

국민일보

우리카드 ‘기쁨 두배’… 창단 첫 챔프결정전행

남자배구 PO 2차전도 OK금융제압… 알렉스 서브대결 에이스 4개 꽂아

입력 2021-04-08 04:07
우리카드 선수들이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OK금융그룹에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이날 승리로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3전2선승제) 2차전에서 OK금융그룹에 세트 스코어 3대 1(25-21 18-25 25-18 25-22)로 승리했다. 알렉스는 블로킹 6득점, 서브 4득점, 후위 6득점 포함 양 팀 최다 24득점으로 트리플크라운(블로킹·서브·후위 각 3득점 이상)을 달성하며 우리카드의 승리를 견인했다.

2013-2014시즌부터 V-리그에 참가한 우리카드는 이로써 구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우리카드는 2018-2019시즌 PO에서 현대캐피탈에 2패를 당하며 탈락했고, 지난해엔 정규리그 1위를 하고도 코로나19로 시즌이 조기 종료되며 챔피언결정전을 경험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의 희비를 가른 건 서브였다. 1세트 김웅비가 강력한 서브로 OK금융그룹의 5연속 득점을 이끌자 우리카드에선 알렉스가 2연속 서브에이스로 맞대응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우리카드가 수비에서 선수들 간 동선이 꼬이는 실수를 2번이나 범한 OK금융그룹의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OK금융그룹의 반격이 시작됐다. 차지환이 고비마다 득점을 올려줬고 조재성(2개) 전진선·이민규(이상 1개)가 서브에이스로 거들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알렉스의 서브 감각은 매서웠다. 3세트 3-4에서 서브에이스를 올린 뒤 계속된 강력한 서브로 팀의 5연속 득점을 이끌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와 우리카드는 3세트를 챙겼다.

4세트에선 비디오 판독 끝에 펠리페의 더블컨택, 알렉스의 터치아웃이 인정되는 등 난전이 전개됐다. 하지만 20점 이후 블로킹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우리카드가 결국 시리즈 승리를 결정짓고 대한항공과 트로피를 다툴 주인공이 됐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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