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은혜의 선물… 4차원의 비전을 키워라”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삶은 은혜의 선물… 4차원의 비전을 키워라”

조용기 목사가 남긴 저술들

입력 2021-09-17 03:05
  • 미션라이프 카카오플러스 친구등록하기

지난 14일 별세한 조용기(사진)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는 수백권의 저술로도 유명하다. 1968년 성경 속 신유 은사를 다룬 ‘병을 짊어지신 예수님’을 시작으로 76년부터는 해마다 열권 안팎의 책이 출간됐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문서출판국을 설립, 조 목사의 설교뿐만 아니라 강의 내용까지 빠짐없이 녹음해 두었다가 책으로 만들고 번역해 세계 각지의 언어로 출간했다.

‘4차원의 영적 세계(The Fourth Dimension)’가 대표 저술이다. 79년 미국에서 영어로 먼저 출간된 이 책은 한국어로는 96년 서울말씀사에서 선보였다. 조 목사는 책에서 “우리가 사는 물질세계는 3차원”이라며 “이를 지배하는 것은 4차원에 속하는 영의 세계이며, 영의 세계를 편의상 4차원이라고 부르겠다”고 밝혔다. 성령 사역을 비유적으로 4차원이라 일컬은 것이다. 책에서 조 목사는 “채우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큰 비전을 품고 입을 넓게 열라”고 당부한다.


초교파 문서선교를 하는 교회성장연구소는 2010년 조 목사의 ‘4차원의 영성’ 수정 증보판을 발간한다. 조 목사는 책에서 “오로지 우리가 마음에 새겨야 할 것은 우리 모두의 삶이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받은 선물이라는 사실”이라며 “4차원의 영적 세계에 대한 이해는 우리 스스로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임을 믿고 시인하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교회성장연구소 관계자는 “성령 충만한 삶에 대한 강조를 넘어 생각 믿음 꿈 말을 바꾸는 방법에 관해 저술한 책”이라며 “꾸준한 판매를 기록한 스테디셀러”라고 말했다.

조 목사의 설교전집은 총 21권 분량으로 96년 발간됐다. 사역 40주년과 회갑을 동시에 기념하는 의미였다. 당시 권당 40여편씩 총 800여편의 설교가 수록됐다. 조 목사는 머리말에서 “설교 한 편이 작성되기까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고 고된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이 메시지가 능력의 말씀으로 힘있게 선포돼 은혜가 넘칠 때 말할 수 없는 보람과 용기를 얻는다”고 말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많이 본 기사

갓플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