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주를 만난 사람들] 인생 막장에서 하나님 만나… 다 가진 자 돼 행복 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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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주를 만난 사람들] 인생 막장에서 하나님 만나… 다 가진 자 돼 행복 누려

춘천 한마음교회 간증 스토리

입력 2021-10-04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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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을 앓았던 아버지는 내가 세 살 때 극단적 선택을 했고 어머니는 내가 고1 때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 나는 두 언니와 사랑과 가난에 굶주리며 자랐다. 잘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던 나는 외모를 가꾸어 돈 많은 사람을 만나 신분상승하겠다며 나이트클럽에 드나들기 시작했다. 하루에 20번까지 부킹을 하던 어느 날 대단한 부자를 만났다. 그는 변덕스런 내 성격까지 다 받아주며 금은방과 옷집을 데리고 다니며 돈을 쏟아부었다. 그와 결혼하면서 본격적으로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하며 살았다. 그러나 욕심의 끝은 없었고, 모든 것을 다 해주는 남편까지 괴롭히기 시작했다.

시시각각 일거수일투족을 캐물으며 괴롭혀도 다 받아주는 사랑을 받으면서도 이유 없는 불만을 표출하고 나중에는 옛 과거를 생트집 잡아 이혼까지 강요했다. 결국 결혼 3개월 만에 이혼을 결정하고 절차를 밟던 어느 날 크게 다툰 후 괴로움을 참지 못한 남편은 맥주병으로 자신의 머리를 내리쳐 많은 피를 쏟았다. 그 충격으로 나도 ‘이렇게 살 바엔 차라리 죽자’며 욕실로 뛰어 들어가 가루표백제를 입에 가득 넣고 수돗물로 세 번이나 삼켰다. 순간 온몸이 떨리고 꼬이며 ‘이렇게 죽는구나’ 하는데 구급차 사이렌 소리가 들려 사력을 다해 도망쳐 나왔다. 길거리서 다 토한 후, 소주 두병을 사 여관으로 들어가 단숨에 마시고 눈에 띄는 스킨로션 반 병을 마시고 토한 채 쓰러졌다. 그렇게 극단적 선택 시도는 실패했고, 결국 이혼했다.

삶이 너무 허무했다. 돈이 없어 불행했고 돈이 있어도 만족은 없고 다 받아주는 남편을 만났는데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 삶의 목적도 이유도 찾지 못한 채 술과 담배에 절은 타락의 막장인생이 시작됐다. 어느 날 술집에서 옆 사람과 시비가 붙었다. ‘사는 것도 힘든데 너 오늘 제대로 걸렸다’ 하며 나보다 두 배나 큰 여자를 때려 눕혀 배 위에 올라타 피가 낭자할 때까지 때렸다. 나는 그렇게 폭력전과자가 됐다. 또 언젠가 남자친구와 새벽에 술집에서 나오는데 깡패 몇 명이 시비를 걸었다. ‘야! 나 살고 싶지도 않은데 죽여!’ 소리치며 배를 내밀고 덤벼 깡패들을 물리쳤다. 매일 대책 없는 삶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신내림을 받았다는 친구가 찾아왔다. 내 코가 석자이면서도 친구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문득 한마음교회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한 큰 언니가 생각 나 바로 교회를 찾아갔다. ‘예수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는 한 말씀이 들렸지만 근거 없는 사건들과 부활은 절대 믿을 수 없었다. 그러다 사도행전 17장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근거가 딱 보였다. 그것은 바로 부활이었다. ‘아! 그동안 예수님을 믿지 않고 내가 주인 되어 살았구나, 아! 이게 죄였구나!’ 엎드려 통곡하며 예수님을 믿지 않은 죄를 회개했다.

마음의 주인이 바뀌니 성경말씀 외에는 세상 무엇도 보이지 않았다. 밤낮으로 성경에 매달리고 새벽 5시면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었다.

돈에도, 사람에도 만족하지 못하던 내가, 지금은 돈도 없고, 남편도 없고, 부모 자식도 없지만 예수님 때문에 다 가진 자가 되니 날마다 행복이다. 주인 되신 예수님과 함께 이 땅에서 천국의 삶을 누리며 주께서 주신 제자 삼는 삶에 모든 것을 걸며 인생의 2막을 살아간다. 가끔 낙심이 될 때도 ‘부활이 너에게 얼마나 큰 사건이냐’고 물으시는 주님의 음성에 ‘주님! 부활 하나면 충분합니다’고 대답하며 다시 일어선다. 막장 인생을 정리한 나의 나머지 삶 모두를 사랑하는 주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다가 기쁘게 주님 품에 안길 것이다.

조지현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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