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 열고 김은섭 총회장 재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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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 열고 김은섭 총회장 재신임

입력 2021-10-11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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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한국루터회는 지난 7~8일 서울 용산구 중앙루터교회에서 제51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김은섭(사진) 총회장을 재신임했다. 부총회장은 홍택주(베델루터교회) 목사, 올해 처음 도입된 윤리위원장에는 강현길 원로목사가 선출됐다.

총회는 전체 총대 67명 중 온라인(11명)과 오프라인(55명)으로 66명이 참석했다. 김 총회장은 이날 제9대 총회장 선거에서 과반수 득표(38표)로 추대됐다. 임기는 4년이다.

김 총회장은 “교단 내 법적 조치나 루터대학교 문제 등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많은 가운데 다시 총회장을 맡게 돼 어깨가 상당히 무겁다”면서 “교단 관계자들과 협력해서 하나님의 도움 속에 갈등과 분열을 해결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총회장 이전에 목회자로서 안타까운 것은 후배 목회자들의 소명이 식었다는 것”이라며 “교단 내 목회자들이 소명을 갖고 사역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안건으로 상정된 루터대 권득칠 총장 재인준 문제는 부결됐다. 총회는 이날 결정으로 권 총장의 해임 권고안을 학교법인이사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하지만 학교법인이사회가 총회의 결정을 받아들이긴 쉽지 않다. 총회는 3년 전 해임된 전 총회장 진영석 목사와 임원들이 유지재단 이사회와 학교법인이사회에서 물러나지 않아 소송 중에 있다.

2년 전 면직당한 진 목사는 총대들의 과반수 득표로 출교 처리됐다. 진 목사는 총회장 직위 해임에 관한 48·49차 총회의 결정을 무효화하기 위한 소송을 진행 중이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총회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의 최종심을 앞두고 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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