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덕에 눈 호강… 아이 메이크업 생산·매출 급증

국민일보

마스크 덕에 눈 호강… 아이 메이크업 생산·매출 급증

‘색조’ 중심 화장품 시장 살아나
마스카라·아이섀도 생산량 급증

입력 2021-10-17 20:06 수정 2021-10-24 16:53
한국콜마 연구원이 아이라이너를 사용해 보이고 있다. 한국콜마 제공

마스크가 일상화되면서 아이 메이크업이 호황을 맞고 있다. 색조 화장이 눈에 집중되면서 마스카라, 아이섀도 등 눈 화장 제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코로나19로 침체됐던 화장품 시장이 색조화장품 중심으로 살아나는 분위기다.

17일 화장품 제조기업 한국콜마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마스카라 생산량은 1분기보다 2배, 전년 동기 대비 1.5배 성장했다. 같은 기간 아이섀도 생산량은 1분기보다는 37%, 전년 동기 대비 184% 신장했다.

올리브영의 지난 6월 대규모 할인 행사에서 색조 화장품 매출은 1분기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백화점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도 색조화장품 매출이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콜마 세종공장에서 마스카라를 만들어내는 모습. 한국콜마 제공

업계에서는 이런 트렌드에 대해 마스크의 일상화에 적응하며 색조 부문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코로나19 초기에는 홈 케어나 트러블 완화 제품이 인기였으나, 마스크 착용에 적응하면서 눈을 강조하는 메이크업 트렌드가 만들어진 것이다.

화장품 브랜드들은 아이 메이크업 제품의 인기에 맞춰 ‘마스크 프루프’가 가능한 제품 출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속눈썹을 코팅해주고 자연스럽게 마무리되는 마이크로 핏 마스카라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화장품 업계 한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외 색조 시장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온라인 전용, 개인 브랜드의 색조 제품 출시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라이브커머스 채널에서 장점을 명확히 드러내는 제품일수록 판매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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