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3일] 내 인생의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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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2월 3일] 내 인생의 담금질

입력 2021-12-03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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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337장(통36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삼상 16장 7절

말씀 : 우리는 성경의 인물들 가운데 다윗을 좋아합니다. 왜 다윗이라는 인물을 좋아할까. 다윗이 성격이 좋고 착한 사람이었는가. 그렇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수많은 살인을 저질렀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부하의 아내를 얻기 위해 의도적으로 부하 장수를 죽음으로 내몰았습니다. 오직 그녀를 자신의 욕정을 채우는 대상으로 삼기 위해서였습니다. 지금 시대의 관점으로 보면 천벌을 받아도 마땅한 사람입니다. 그는 매우 불완전하고 미흡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무엇 때문에 이토록 주목받는 사람이 되었을까.

사람들은 가진 것과 외모를 보지만 하나님께서는 중심, 마음을 보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기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에 관심이 있으십니다. 마음은 밭입니다. 이 밭에서 각종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성령의 열매입니다. 마음의 밭이 길가가 돼서는 안 됩니다. 돌짝 밭처럼 메마른 밭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가시밭처럼 서슬 퍼런 분노의 밭이 되어서도 안 됩니다. 우리의 밭이 옥토가 되도록 지켜야 합니다. 다윗은 아주 미천한 존재였지만 그가 가진 마음을 통해 하나님께 인정을 받게 됩니다.

‘내 마음에 맞는 사람’ 이전 성경 번역본에서는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표현돼 있습니다. 이보다 더 좋은 평가가 있을까요. 한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이 평가는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로 지혜롭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다윗이 이것을 깨닫는 데까지는 사실 녹록지 않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의 마음을 지켜나가는 데 수많은 시련과 연단들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그의 요동치는 마음은 더욱 단련돼 갔습니다. 욥이 육신의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통찰력을 얻게 되었다면 다윗은 그가 비록 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겪은 고난의 삶들을 통해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가 돼갔습니다. 그의 마음이 연단되고 있었던 겁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마음을 단련하시기 위함입니다. 단련은 금속을 고온의 뜨거운 불에 달구어서 그것을 단단하게 두드리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시뻘겋게 두드려진 그 금속을 냉각수에 집어넣어서 고온의 열을 중온 저온으로 내립니다. 쉽게 표현하면 냉탕과 열탕을 오가게 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담금질이라고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오히려 강도가 더욱 단단해지게 됩니다. 이 단련과 담금질의 과정을 진행하는 대장장이에게는 분명한 목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원하는 모습으로 구부려뜨리고 늘리는 대장장이의 마음에 합한 도구로 만들기 위함인 것입니다.

기도 : 주님 하나님 손에 붙잡혀진 선택 받은 자녀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인생의 뜨거운 시기를 지날 때 이는 우리를 다루시기 위한 단련의 과정, 담금질의 과정임을 감사로 고백하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혁 목사(변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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