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 류광수 목사, 이단성 없다” 결의… 한기총 실행위, WCC부산총회 성공개최 공동선언문도 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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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류광수 목사, 이단성 없다” 결의… 한기총 실행위, WCC부산총회 성공개최 공동선언문도 추인

입력 2013-01-1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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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14일 구 예장 전도총회(일명 ‘다락방’) 류광수 목사에 대해 이단성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한기총 실행위원회는 이날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로부터 “예장 합동과 기감 등의 교단에 이단 지목을 받고 있는 류 목사를 검증하고 공개청문회 등을 거친 결과, 이단성이 없다”는 요지의 보고를 받고 관련 안건을 과반수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류 목사의 다락방은 1995년 한국교회 이단문제의 쟁점이었다. 교단들은 다락방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관련자를 처벌하는 결정을 내렸었다. 류 목사는 1998년과 2011년 ‘한국교회 앞에 드리는 글’ 등을 발표, 한국교회의 지도를 받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당시 이 선언에 대해 긍정과 부정의 평가가 있었다. 겸손한 자세로 한국교회의 지도를 받겠다는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만 그 선언이 제대로 지켜질 것인지 과제로 남았기 때문이다. 2004년 예장 합동 총회 복귀를 시도했으나 무산되기도 했다. 전도총회는 결국 2011년 6월 예장 개혁 총회(당시 총회장 조경삼 목사) 영입 직전 해체했다.

류 목사는 이날 결의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예수 복음과 전도에만 전념하다 이번 일로 많이 배웠고 겸손히 한국교회를 섬기겠다”고 말했다. 류 목사가 소속된 예장 개혁 총회장 정학채 목사는 “류 목사에 대한 검증과 이단해제는 너무 늦은 감이 있다”며 “앞으로 류 목사와 예장 개혁 총회를 음해하는 세력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기총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등과 전날 합의한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 총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공동선언문 안건도 추인했다. 홍재철 대표회장은 “공동선언문 채택은 진보와 보수 교계가 함께 한국교회를 위해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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