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선교회 홍계현 본부장 “1970~80년대 중동선교 역군 찾습니다”

국민일보

중동선교회 홍계현 본부장 “1970~80년대 중동선교 역군 찾습니다”

입력 2014-03-21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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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건설 붐이 다시 일면서 복음을 전할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이슬람 전문 선교단체인 중동선교회(이사장 조남흥 목사)가 최근 ‘제2의 중동건설 붐’을 맞아 선교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선교회는 이를 위해 1970년대 중동 건설 현장에서 일했던 크리스천들을 발굴해 협력하기로 했다.

20일 서울 송파구 중대로 선교회 사무실에서 만난 홍계현(63·사진) 본부장은 “1970∼1980년대 중동 건설 현장에서 활약하던 크리스천들을 찾아내 선교 현장에서 도움을 얻고자 한다”며 “당시 현지에는 한인교회 40개와 현장 교회 150개가 존재했고 연인원 100만명의 건설 역군이 다녀갔다”고 말했다.

중동선교회가 과거 중동건설 현장의 크리스천을 다시 찾는 이유는 최근 다시 불고 있는 건설 러시와 관계가 있다. 터키 모로코 쿠웨이트 알제리 이라크 카타르 등에서 한국 기업들의 각종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곳에서 일하는 크리스천 직원들에게 선배 기독교인을 연결해주고, 직업선교사로서의 소명을 갖도록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홍 본부장 역시 중동 건설 현장에서 일했다. 그는 1979∼1989년 사이 한 건설회사의 직원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등지에서 근무했다. 사우디에서는 한인기독교인연합회를 조직해 총무로 활동하면서 직원들에게 국내 목회자들의 설교 테이프를 복사해 돌리기도 했다. 그는 “당시 공사 현장에서 크리스천들이 따로 모여 예배를 드렸다”며 “사우디를 비롯한 이슬람 땅에 하나님의 사랑이 임하기를 기도했다”고 말했다.

홍 본부장은 “과거 한국 건설업체 소속 크리스천들을 통해 중동 선교의 문이 열리는 경우가 많았다”며 “선교적 소명을 가진 기독교인들이 중동을 향해 진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984년 창립된 중동선교회는 그동안 중동의 한인교회와 현지인 교회를 연계한 연합 선교를 추구해 왔다. 이른바 공격적 선교는 지양하고 있으며 섬김과 사랑의 삶으로 선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19개국에 80여명의 선교사가 활동 중이다(02-3436-3307).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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