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교, 명실 공히 세계 2위… 도쿄 선교대회서 위상 확인

국민일보

한국선교, 명실 공히 세계 2위… 도쿄 선교대회서 위상 확인

입력 2010-05-18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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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선교사 파송국으로서의 한국교회 위상이 선명하게 감지되고 있다. 선교사의 수적 우세뿐 아니라 세계 선교를 주도하는 중심 국가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한국은 미국이나 영국의 유수한 선교단체의 아성에 가려 세계 선교계에서 빛을 발하지 못했다. 특히 언어(영어) 사용의 어려움으로 외국 선교사들과의 괴리, 협력의 어려움 등이 있었다.

하지만 2000년대에 진입하면서 한국 선교사들이 국제단체의 리더십 그룹에 속속 자리를 잡았고 현장의 선교사들도 언어 문제가 해결되면서 더 이상 주변에서 맴돌지 않았다. 더구나 서구 선교의 쇠퇴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한국의 책임과 역할이 커졌다.

로잔국제복음화운동 더글라스 버드셀 총재 역시 최근 한국을 방문해 “한국교회가 10월에 열리는 3차 로잔대회에 더 많은 기여를 해 달라”고 호소할 정도였다.

세계 선교계를 리드하게 된 한국 선교는 지난주 열렸던 도쿄 2010 세계선교대회에서 확실히 입증됐다. 한국 선교계의 원로부터 현장 선교사까지 14명의 선교사와 학자, 목회자들이 한국 선교의 사례를 전 세계에 알린 것이다.

조동진 제삼세계선교협의회 창립회장, 강승삼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대표회장이 주 강의를 맡았고 대륙별, 전략별 워크숍에서는 이은무 선교사, 이현정 UBF 대표, 한정국 KWMA 사무총장, 안교성 장신대 교수, 유승관 사랑의교회 목사, 전철한 한국외국인선교회 대표, 최종상 전 둘로스호 단장, 김규동 요한동경교회 목사 등이 발표했다.

한국 목회자들도 참여해 하용조(온누리교회),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이종용(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세계선교회 이사장) 목사 등이 예배 설교를 맡았다. 대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조용중 GP선교회(연구개발원장) 선교사는 대회 개막부터 폐막까지 사회를 맡아 1000여명의 세계 선교 지도자들을 이끌었다. 영어로 진행된 대회였지만 장벽이 되지 못했다.

한정국 KWMA 사무총장은 “한국 선교계가 서구교회와 2, 3세계 교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제3세계 교회들이 한국의 선교 모델을 벤치마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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