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지머리 부부와 쌍둥이 남매 이야기, 그 후… ‘운수골 쌍둥이는 못 말려’

꽁지머리 부부와 쌍둥이 남매 이야기, 그 후… ‘운수골 쌍둥이는 못 말려’

입력 2012-07-2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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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운수골 쌍둥이는 못 말려’(KBS1·30일 오전 7시50분)

2009년 인간극장에서 방영한 ‘꽁지머리 부부와 못 말리는 쌍둥이’ 편의 후속작. 제작진은 3년 전 열여섯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해 네 살 된 쌍둥이 남매를 입양, 강원도 화천군 운수골에서 살아가는 한 부부의 삶을 조명해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 부부는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며 지내고 있을까. 방송은 여전히 운수골에서 자연을 벗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는 ‘꽁지머리 부부’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제작진이 다시 찾은 운수골에서 만난 부부는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는 마음이 여전하다. 과거 동네 이장을 맡아 분주했던 남편은 이장을 그만두고 한 여자의 남편으로, 두 아이의 아빠로 맡은 역할을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

3년 전 철이 없었던 쌍둥이, 준서와 미소는 훌쩍 성장했다. 남매에게 운수골은 전체가 놀이터. 특히 당나귀 2마리, 개 3마리, 갓 태어난 강아지 7마리는 이들에게 가장 절친한 친구다. 남매는 동물들과 놀다가 더위에 지칠 때면 계곡에 풍덩 들어가 땀을 식히기도 한다. 유치원에 다니는 쌍둥이는 ‘예비 초등학생’으로 공부도 열심이다.

운수골에서는 ‘산골음악회’도 열린다. ‘꽁지머리 부부’와 동네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이 시작되자 운수골엔 아름다운 하모니가 울려 퍼진다. 인심 좋은 부부는 텃밭에 키운 채소를 이웃에 나눠주고 초복엔 ‘닭백숙 잔치’를 열기도 한다. 총 5부작으로 다음 달 3일까지 매일 같은 시간에 방송된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