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이사 예배를 꼭 드리라

국민일보

[오늘의 설교] 이사 예배를 꼭 드리라

입력 2012-11-0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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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2장 1∼9절

지금 우리나라는 이사철이 되면 이삿짐센터가 호황을 누리는 반면 이사 예배는 소강상태입니다. 옛날에는 이사를 하면 집 정리도 하기 전에 먼저 목사님 모시고 이사 예배를 드렸는데, 현대인들은 이사 예배보다는 집들이를 하느라 바쁩니다. 이사 예배가 얼마나 중요하고 성경적인가를 본문에 등장하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신앙을 통해 7가지로 묵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명령(1절). 어느 날 갑자기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더니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목적지도 정해주지 않고 무작정 떠나라는 것이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내려진 하나님의 명령은 항상 예고가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아브라함은 군소리 없이 순종합니다.

둘째, 축복이 감춰진 약속(2절). 하나님은 명령하고 나니까 좀 미안하셨든지, 아니면 보장도 없이 떠나라고 하면 결단을 내리지 못할까봐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라.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고 축복이 감춰진 약속어음 한 장을 발행해 주십니다.

셋째, 신변보장각서(3절).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막상 떠나라고 해놓고 보니 국외로 가야 하는 것을 불안해하고 주저할까봐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라”고 하시면서 어디로 가든지 완전하게 신변을 보장한다는 각서 한 장을 써주십니다.

넷째, 순종(4절). 아브라함은 갑자기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을 때는 당황했지만 계속 순종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 들어보니 순종하면 밑질 게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하나님께서 지시할 땅으로 갑니다.

다섯째, 떠나가던 중에 받은 축복(5절). “아브라함이 그 아내 사라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 여기서 한 가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에서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혈혈단신으로 떠났는데 하란을 거쳐 가나안으로 들어갈 때 이미 축복을 받아 가족과 함께 재산을 떼로 이끌고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여섯째, 다시 나타나신 하나님, 축복 재확인(6∼7절). 하나님이 가라는 땅에 아브라함이 도착하니 명령하셨던 하나님이 다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 축복을 재확인하면서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고 반복하여 축복해주십니다.

일곱째, 이사 제사(8∼9절).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떠나서 여기까지 오고 보니 이곳이 바로 하나님께서 가라고 명령하신 땅인 줄 알고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를 위하여 그곳에 단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가나안 땅 안에서 벧엘 동편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친 후 아브라함은 그곳에서도 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 점점 남방으로 옮겨갔습니다. 다시 말하면 아브라함은 이사할 때마다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제단을 쌓고 제물을 바쳤습니다. 거듭된 이사 제사를 통해 엄청난 축복을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독교인이라면 이사 예배를 꼭 드립시다. 그리하면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이사 예배를 드리는 모든 자손들에게 충만히 부어질 것으로 믿습니다. 아멘.

김승연 전주서문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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