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전도훈련 ‘어와나’ 프로그램… 다음세대 양육은 선택 아닌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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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전도훈련 ‘어와나’ 프로그램… 다음세대 양육은 선택 아닌 필수다

입력 2013-12-14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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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와나에서 훈련받은 교사들이 교회에서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아이들이 게임을 통해 재미를 얻고 그 에너지로 성경 암송과 찬양 율동을 합니다. 아이들을 거듭나게 하는데 말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없어 성경 암송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복음 설교와 공개적으로 성취도를 평가, 시상해 아이들을 격려합니다.”

한국어와나 이종국 대표는 “예전에는 다음 세대 키우기가 선택이었으나 요즘은 다음 세대를 키우는 게 필수”라고 피력했다. 11일 서울 양재동 횃불선교센터에서 이 대표를 만나 다음 세대 교육의 노하우를 들어봤다.

세계적인 청소년 선교 기관인 어와나(Awana)는 1950년대 미국에서 시작돼 세계 114개국에서 사역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83년 송용필 목사가 설립했다. 어와나는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인정된 일꾼(Approved Workmen Are Not Ashamed)’이라는 뜻으로 영어성경 디모데후서 2장 15절의 앞글자를 따서 지은 이름이다.

이 대표는 “어와나의 목적은 전도와 훈련이며 어와나는 프로그램이면서 선교기관”이라고 소개했다. 어와나는 교회학교 교사를 훈련하고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어와나의 사역은 성경 중심적으로 이뤄져 하나님 말씀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구원하고 훈련시킨다.

어와나 프로그램은 타 어린이선교회 프로그램과 차별성을 갖는다. 주일예배나 교회학교를 대체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며 주중 프로그램이다. 교회학교와 별도로 토요일이나 주일 오후에 모여 2시간 동안 게임, 핸드북, 말씀 찬양 등의 프로그램을 펼친다.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역시 게임이다. 재미가 없으면 교회에 안 나오는 아이들을 위해 구상한 게임은 달리기, 줄다리기, 풍선불기 등 다양하다. 성취도에 따라 배지를 수여해 옷에 달게 한다. 성취도는 기본적으로 성경 암송을 얼마나 했나, 교회 출석은 잘하고 있나, 어와나에 얼마나 성실히 임하나, 각종 성경퀴즈대회·올림픽·캠프 등에 참석해 어떤 결과를 얻었나를 평가한다.

이 대표는 “성경 암송을 통해 말씀이 내면으로 들어가면 성령님이 아이들을 변화시키게 되어 있다”며 “어와나는 거듭남과 훈련을 위해 말씀을 보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어와나 프로그램은 만 5세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5·6세, 7세∼초등 2학년, 3∼6학년, 중학생으로 연령별 클럽을 구성해 진행한다.

이 대표는 한국어와나는 세 가지 중점 사역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째는 아시아 전체를 아우르는 아시아센터가 되는 것입니다. 현재 아시아 6개 나라를 재정적으로 후원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한국교회의 10%를 섬기는 것입니다. 영적 성장을 도와 훈련된 이들이 지역사회를 선교하도록 합니다. 마지막으로 북한이 열리면 북한에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올해로 설립 30년을 맞은 한국어와나는 한국교회의 다음 세대 교육을 위해 소매를 걷었다. 2013년 10월 현재 약 250개 교회에서 어와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회학교들이 많은 영적 성장의 열매를 맺고 있다.

이 대표는 “복음의 능력을 상실한 한국교회가 어린이와 청소년 사역에 집중함으로 다시 선교의 걸음을 내딛기를 바란다”며 “어와나 사역이 이 거룩한 걸음에 동역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는 질적으로나 세상적인 영향력 면에서 위기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음 세대에게 어떻게 효과적으로 신앙을 전달하며, 그 신앙이 삶으로까지 적용될 수 있게 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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