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난민 넘어뜨린 카메라 여기자, 난민과 페이스북 고소하겠다

국민일보

시리아 난민 넘어뜨린 카메라 여기자, 난민과 페이스북 고소하겠다

입력 2015-10-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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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처
경찰을 피해 달아나는 시리아 난민을 발을 걸어 넘어뜨린 전 카메라 여기자가 난민과 페이스북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위키트리에 따르면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아가 헝가리 N1TV 카메라 기자였던 페트라 라슬로가 고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즈베스티아는 라슬로가 자신이 넘어뜨린 난민 오사마 압둘 모센에게 분노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그는 “모센이 증언을 바꿨다. 처음에는 경찰에 책임을 돌렸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남편은 내 무죄가 입증되기를 바란다. 남편에게 이 일은 개인의 명예에 관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라슬로는 이와 함께 페이스북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이 자신에게 동조하는 그룹은 삭제하고 자신을 위협하는 그룹의 삭제를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전했다.

라슬로는 지난달 8일 헝가리와 세르비아 접경 지역 뢰스케에서 경찰을 피해 달아나는 난민을 촬영하던 중 아이를 안고 달아나는 난민 남성의 발을 걸어 넘어뜨렸다.

당시 그는 “난민들이 경찰 저지선을 뚫고 내 쪽으로 달려올 때 두렵고 무서웠다. 나를 지켜야 한다고 느꼈다”고 해명했으나 방송국에서 해고됐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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