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객기 폭탄 위에 앉아 있다 폭사한 15세 소녀

러시아 여객기 폭탄 위에 앉아 있다 폭사한 15세 소녀

입력 2015-11-24 16:22 수정 2015-11-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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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이브레바 Mi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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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러시아 여객기 파편. MI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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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가 숨겨둔 캔 형태의 폭발물. Mi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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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러시아 여객기 A-321 추락 사건 당시 이슬람 무장단체(IS)가 좌석 밑에 숨겨둔 폭탄에 어린 소녀가 폭사당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러시아 여객기 추락사고 당시 여객기에 탑승했던 15세 소녀 마리아 이브레바가 IS가 좌석 밑에 숨겨둔 폭탄 바로 위에 앉았다가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말 IS가 러시아 여객기에 몰래 설치해둔 폭발물이 터지면서 이집트로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등 224명 전원이 목숨을 잃었다.

폭발물이 숨겨져 있을 가능성이 높았던 좌석은 항공기 뒤쪽의 30A 또는 31A로 추정된다.

당시 31A 좌석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의 마리아가 앉아있었다. 그는 자신의 좌석 아래에 폭발물이 숨겨진 사실을 모른 채 31B에 앉은 엄마 마리나(44)와 함께 해당 여객기에 탑승해 있었다.

앞좌석 30A에는 나제즈다 바샤코바(77)란 러시아 여성이 30B 좌석의 딸 마가렛(43)과 함께 비행 중이었다.

이들은 여객기가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상공을 지나는 순간 폭발장치가 작동해 즉사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승객 가운데 가장 먼저 목숨을 잃었으며 흔적도 없이 흩어졌다.

두 사람을 포함해 27~32 좌석 승객들은 화학물질 트라이나이트로톨루엔(TNT) 1㎏의 위력을 지닌 폭탄이 터지면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사망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폭발물은 탄산음료 '슈웹스' 캔의 캔의 내부에 조립된 기폭장치 등의 폭발로 밝혀졌다.

이에 IS는 "폭탄 한 발을 비행기에 몰래 반입해 러시아의 경솔한 행동(시리아에 폭격을 가한)에 대해 러시아 십자군 224명을 죽였다"고 자신들 소행이라고 주장해 전 세계의 공분을 샀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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