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다신 그런 일 없어야…” 최성국 근황 또 아우성

국민일보

“승부조작, 다신 그런 일 없어야…” 최성국 근황 또 아우성

입력 2016-03-21 15:11 수정 2016-03-23 01:57
승부조작에 연루돼 그라운드를 떠난 전 축구선수 최성국이 근황을 전했다. 최성국은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심경을 토로했다. 네티즌들은 최근 복귀희망 의사를 보였던 최성국에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

한 프로토 분석사이트의 축구전문위원으로 나선 최성국. 유튜브 영상 캡처


최성국은 20일 한 인터넷 방송에서 2011년 승부조작 과정에서 있었던 일들을 소상히 밝혔다. 최성국은 한 선배의 거듭된 부탁으로 승부조작에 연루됐다며 첫 번째 경기 결과가 틀어지면서 일이 점점 커졌다고 말했다. 배후세력으로 보이는 중국인은 “2배의 돈을 주겠다” “다음 경기까지 잘못되면 가만 안두겠다”는 등의 협박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최성국은 “승부조작에 연루된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라며 반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조심스럽게 인터뷰나 인터넷 방송 등에 출연해 선수로서 복귀를 희망한다는 뜻을 내비췄다. 

최성국은 2011년 K리그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돼 국내외에서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2013년에는 한국프로연맹이 5년에서 2년 정지로 징계를 경감 받았고 대한축구협회의 영구제명 징계가 풀려야 복귀 가능하다.

아직까진 최성국의 복귀를 차갑게 바라보는 이들이 많았다. 한 네티즌은 “조작은 용서할 수 없다”면서 최성국을 비난했다. 또 “앞으로 후배들을 위해 승부조작의 나쁜 선례를 만들어선 안 된다” “축구계를 위해 복귀해선 안 된다”며 최성국의 복귀를 반대했다.

한때 ‘한국의 마라도나’로 불렸던 최성국의 복귀를 희망하는 팬들도 있었다. 팬들은 “적지 않은 기간 자숙했다. 이정도면 충분히 반성했을 거다” “철없던 시절의 실수였다. 잘못한 건 맞지만 최성국도 분명 억울한 부분이 있다” “반성 많이 했네. 힘내길 바란다”며 최성국을 감쌌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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