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혜경궁 김씨, 盧·文에 패륜적… 논란 빨리 털자”

국민일보

전해철 “혜경궁 김씨, 盧·文에 패륜적… 논란 빨리 털자”

입력 2018-04-09 10:35 수정 2018-04-09 10:39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새로운 경기 이제, 이재명'을 슬로건으로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뒤 부인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부인 김혜경씨 것이란 의혹이 제기됐던 트위터 계정(@08_hkkim) 소유자에 대한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자신뿐 아니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악의적인 내용 때문이라고 한다.

전 예비후보는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자유한국당과 손을 잡았다는 등 강한 명예훼손적 표현이 트윗에 포함됐을 뿐 아니라 노 전 대통령이나 문 대통령에 대해 패륜적인 내용도 있었다”며 “그것도 몇 차례였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에 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온라인에서 이 전 시장과 관련됐다는 의혹이 자꾸 나오기 때문에 이 논란을 종식하기 위해 오히려 빨리 해명을 하는 게 낫다는 생각에서 조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혜경궁 김씨라는 별명을 가진 트위터 계정은 지난 3일 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 네티즌은 계정 아이디가 김씨의 이니셜과 같은 점, 이 전 시장 측근이 아니면 알기 힘든 내용이 게재된 점 등을 들어 “이 시장 아내 또는 캠프 관계자가 같다”는 추론을 했다.

이에 이 시장 측은 다음 날 “김씨와 전혀 관련 없는 계정이다.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는 걸 보며 선거철이 왔음을 체감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전 예비후보는 “공동으로 조사를 의뢰하자는 제안을 며칠 전에 했지만 이 전 시장 측에서 사실상 거부해 단독으로라도 나섰다. 그 계정이 ‘이 전 시장 아내 계정이냐, 아니냐’는 본질이 아니며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논란이 지속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에서 고발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별하게 그 대상자에 대해 확증이 있는 것은 아니다. 계정 주인이 왜 이런 일을 했는지 밝히고 필요에 따라 사법 조치를 해야 된다고 말씀드리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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