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의 변화 “감독도 레드카드 받는다”

국민일보

잉글랜드 축구의 변화 “감독도 레드카드 받는다”

입력 2018-08-01 13:39
AP뉴시스

새 시즌부터 잉글랜드 축구계의 감독과 코치들 역시 선수들과 동일하게 레드와 옐로카드를 받게 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이렇게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FA컵과 풋볼리그컵, EFL컵, EFL 트로피, 내셔널리그 한정이다. 프리미어리그는 구두 경고만 주어진다. 대회를 넘나들며 경고가 누적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 대회에 맞춘 출장 정지 징계다.

주심은 해당 대회에서 심판진을 겨냥한 부적절한 언어나 제스처, 물병을 던지거나 차는 행위, 심판을 야유하려고 거짓 박수를 치는 일, 카드를 주라고 허공에 카드를 그려 보이는 행위 등 자신이 판단했을 때 부적절한 행위들에 옐로 카드를 부여할 수 있다.

완력을 사용하거나 상대 선수가 경기를 재개하려 할 때 방해하거나 침을 뱉는 행위, 감독이 테크니컬 지역이나 더그아웃에서 스태프들의 무책임한 행동들을 말리지 않고 방관할 경우엔 곧바로 레드카드까지 줄 수 있다. 감독에게 퇴장을 명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주심만이 가능하다. 이전에는 심판들이 감독에게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징계는 관중석으로 보내는 조치뿐이었다.

감독에게 옐로 카드 4장이 쌓이면 자동으로 한 경기 출장 정지, 8장이 되면 두 경기 정지, 12장이 되면 세 경기 정지, 16장 이상이 되면 웸블리 구장에 초대돼 FA 윤리위원회 패널 앞에 앉게 된다. 새로운 규정 도입으로 카드를 의식하게 된 감독들 역시 지나치게 심판을 도발하거나 비신사적인 행위 등을 자제하게 됐다.

송태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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