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고혈압을 이기는 사람들, 공감과 소통 폐고혈압의 날 행사 개최

국민일보

폐고혈압을 이기는 사람들, 공감과 소통 폐고혈압의 날 행사 개최

11월 2일 오후1시 세브란스병원 본관 3층 우리라운지서

입력 2018-10-25 17:48
사단법인 ‘폐고혈압을 이기는 사람들’은 다음 달 2일 오후1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본관 3층 우리라운지에서 공감과 힐링, 소통을 주제로 제7회 온·오프라인 통합 폐고혈압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포스터 참조).

‘폐고혈압을 이기는 사람들'의 자문위원장으로 활동하는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심장내과 장혁재(사진) 교수가 폐동맥고혈압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필라피트니스 모델로 활동 중인 박송이 선수가 폐동맥고혈압 환자들에게 유용한 스트레칭법을 소개한다.

폐동맥고혈압은 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운반하는 폐동맥 내의 혈압이 높아져 폐동맥이 두꺼워지고, 폐의 혈액 순환이 나빠지는 상태를 말한다. 이들의 평균 폐동맥압은 25㎜Hg 이상, 운동할 때에는 30㎜Hg 이상에 이른다.

폐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문제가 생겨서 폐동맥의 혈압이 상승하게 돼 돌연사 위험이 높아진다. 현재 국내 환자 수가 5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이중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경우는 30%도 채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고혈압 자체에 의한 임상 증세는 거의 없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심박출량이 감소하여 호흡곤란, 피로를 쉽게 느끼거나 전신 무력감, 현기증 등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에는 실신하거나 심장마비로 갑자기 사망할 수도 있다. 진단 후 중앙 평균 생존 기간은 3년 미만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치료제가 대폭 개선되면서 20년 이상 장기 생존하는 환자들도 보고되고 있다.

장 교수는 “폐동맥고혈압의 생존율은 1990년대 말 치료제가 등장하면서 크게 좋아졌는데, 국내 환자의 생존율은 질환에 대한 인지도와 진단이 늦어 치료제 개발 전인 1980년대 미국 환자와 생존율이 비슷할 정도로 좋지 않다.

환자 맞춤형 치료가 적확하게 이루어지면 치료율과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만큼 질병을 알리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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