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묵했던 부정’ 로이킴 아버지의 안타까운 근황 목격담

국민일보

‘묵묵했던 부정’ 로이킴 아버지의 안타까운 근황 목격담

‘정준영 사건’ 연루 아들 경찰 조사 앞두자, 로이킴 父 수업 중 사과 후기 이어져

입력 2019-04-04 09:35 수정 2019-04-04 09:42


가수 정준영 불법 영상 촬영 및 공유 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앞둔 가수 로이킴. 평소 묵묵하게 그를 응원했던 그의 아버지 김홍택 교수가 대학 교단에서 학생들에게 사과했다는 목격담이 익명 게시판에 올라와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한 네티즌은 3일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로이킴의 아버지 김홍택 교수가 수업시간 학생들에게 사과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강단에 서야 하는 로이킴의 아버지를 걱정하는 또 다른 네티즌의 글에 “안 그래도 수업시간에 사과하셨다. 아버지는 무슨 잘못이냐”고 답변을 남겼다.



이 네티즌은 “(김홍택 교수가) 다 본인 잘못이라신다. 미안하다고 학생들이랑 별로 교류도 없는데, 심경에 따르면 휴강이 맞는데, 내년에 정년이라 아무리 생각해도 수업하는 게 맞다고 학생들한테 미안하다신다”라고 전했다. 김홍택 교수는 현재 홍익대학교에서 건설도시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홍택 교수는 2017년 3월 잡스엔과의 인터뷰에서 가수로 활동하는 아들을 자랑스러워하며 진한 부정(父情)을 드러냈다. 김홍택 교수는 장수막걸리 제조사인 서울탁주제조협회의 51명의 공동대표 중 한 명인 로이킴에 붙은 금수저 딱지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저 평범하게 살아온 집으로 봐달라”고 했다. 김홍택 교수는 2016년 tvN 예능프로그램 ‘아버지와 나’에 출연하기도 했다.

tvN 예능프로그램 ‘아버지와 나’에 출연했던 로이킴과 아버지 김홍택 교수. tvN 인스타그램


김홍택 교수 측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인물 정보란에 로이킴을 가족으로 등록하지 않았다. 본인이 원하면 수정할 수 있지만, 이들은 각자의 활동을 묵묵히 지켜본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포털사이트 다음에 올라온 김홍택 교수의 소개란에는 로이킴이 아들로 등록돼 있다.


로이킴은 2012년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정준영과 함께 출연해 “아버지가 TV에 나온 정준영을 보고, 절대 친해지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클럽을 좋아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을 드러낸 정준영의 첫인상을 좋지 않게 봤다는 것이다. 그러나 로이킴은 “함께 지내보니 마냥 그런 사람은 아니더라. 비슷한 점도 있는 것 같고 해서 친해졌다”고 말했다.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로이킴은 정준영이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공유했던 카카오톡 대화방의 멤버로 최근 알려졌다. 경찰은 로이킴이 정준영 대화방에서 유포된 영상을 보기만 했는지, 유포에 직접 가담했는지 여부를 확인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미국에 머무는 로이킴은 귀국하는 대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로이킴의 소속사는 3일 “현재 미국에서 학업 중인 로이킴이 일정을 조율 중이다. 필요한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tvN 예능프로그램 ‘아버지와 나’에 출연했던 로이킴과 아버지 김홍택 교수. tvN 인스타그램

tvN 예능프로그램 ‘아버지와 나’에 출연했던 로이킴과 아버지 김홍택 교수. tvN 인스타그램

tvN 예능프로그램 ‘아버지와 나’에 출연했던 로이킴과 아버지 김홍택 교수. tvN 인스타그램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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