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들이 에굽의 속박에서 벗어나 가나안으로 향해 가던중 하나님의 지시로 하나님의 거처로 간주되는 첫번째 성소로서 성막을 만들었다. 성막은 후에 솔로몬에 의해 세워진 성전으로 대체되었다. 성막과 성전은 그 구조나 신앙적인 의미가 비슷하다. 성막에 관한 내용은 주로 출애굽기 25-30장과 35-40장에 기록되어 있지만, 성막의 실제 모습은 성지순례뿐만 아니라 어느 곳을 가더라도 볼 수가 없었다. 광은교회 김한배 담임목사가 성막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에 성막을 성경 그대로 체험 할 수 있는 ‘세계 성막 복음센터’를 광은 기도원 안에 실제와 똑 같은 모습으로 재현해 놓았다.
세계 성막 복음센터는 3천명의 대지위에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축되어 전시관, 성막 연구소, 숙소등을 갖추고있다. 세계 성막 복음센터 2층 성막에 들어서면 흠 없는 양, 염소, 소등과 제사장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뒤로 1.4m의 번제단이 놓여있다. 성막의 뜰 오른쪽에는 제물들을 규격대로 자르고 각을 뜨고 기름을 뺀 제물들이 번제 제물로 드려지는 모습이 재현되어 있다. 번제단을 지나면 커다런 물두멍이 나온다. 성경에는 이 물두멍에서 손, 발을 씻고 회막(성소와 지성소가 있는 곳)에 들어가야 한다고 적혀있다. 손,발을 씻는다는 것은 정결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 후 신발을 벗고 제사장만이 들어 갈 수 있는 회막으로 들어 갈 수 있다.
성막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 바로 ‘성소’와 ‘지성소’이다. 성경에 기록된대로 성소의 지붕은 해달의 가죽으로 덮여있다. 다섯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진 성소 입구의 좁은 문을 들어서면 왼쪽에 금 등잔대가 있고 오른쪽에는 진설병 상이 있다. 가운데에는 정교하고 아름답게 수놓인 휘장 아래로 분향단이 자리하고 있다. 성소 왼쪽의 등잔대는 제사장들이 성소를 섬기는 일을 하도록 빛을 공급해준다. 이는 참된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서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슴을 의미한다. 오른편의 진설병 상에는 12개의 진설병이 놓여있다. 이는 이스라엘 12지파를 상징하며 생명의 떡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지성소의 중앙에는 언약궤가 놓여 있는데 두 그룹의 날개를 높이 펴고 서로 마주하고 있는 속죄소가 궤를 덮고있다. 언약궤 앞에는 언약의 상징인 두 돌판과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한 만나 항아리, 아론의 싹이 난 지팡이가 놓여있다. 모두 언약궤 안에 보관되어야 하는 것이지만 관람객들을 위해 밖으로 꺼내 놓았다. 지성소에 들어와 언약궤 앞에 서니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우리와 함께 하심이 느껴진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만나는 우리의 지성소가 되셨다.성막은 하나님 임재의 장소이면서 구원의 통로인 것이다.
세계 성막 복음 센터의 성막 전시관을 나오면 30분의1 크기로 축소한 노아의 방주가 설치되어있다. 노아의 방주는 인간의 타락과 심판 그리고 하나님의 구원하심이 잘 드러내고 있다. 3층 디오라마 전시관에는 예수님의 일생을 650여개의 토우 인형과 성화등으로 전시하고있고 그 중앙에는 예수님 당시의 솔로몬 성전을 625분의 1로 제작되어 있어 ,당시 성전 모습을 한 눈에 볼 수있다. 세계 성막 복음 센터 주변에는 성서에 나오는 동물과 식물을 체험 할 수 있는 동물원과 식물원도 있어서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있다. 세계 성막 복음센터옆에는 광은 기도원이 자리하고있다. 광은 기도원은 성경 중심의 초교파 기도원으로 3개의 성전, 숙소, 식당, 세미나실로 사용되는 비젼센타를 완비하고 있으며 1년 52주 동안 부흥 강사들을 모시고 집회를 진행하고있다. 기도원 뒤편에는 기도와 산책을 할 수 있는 등산로와 산책길이 있으며, 길 좌,우로 개인 기도실이 있어 기도와 산책을 겸할 수 있다.
세계 성막 복음센터 김한배목사는 “세계 성막 복음 센터는 단순한 성경 학술적인 면에서 벗어나 체험적인 교육을 통해 성경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고 성막을 통한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경험 할 수 있도록 구성한 공간 입니다.더 많은 성도들이 세계 성막 복음센터의 성막체험을 통해 우리 가운데 성막으로 오신 예수그리스도를 만나고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체험하시길 소망합니다.”라고 밝혔다.
강민석 선임기자 kang1960218@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