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민규 작품? 기괴한 콜라주 작품에 ‘여혐 논란’

국민일보

세븐틴 민규 작품? 기괴한 콜라주 작품에 ‘여혐 논란’

입력 2021-03-29 13:44 수정 2021-03-29 13:51
트위터 캡처

그룹 세븐틴의 멤버 민규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콜라주 작품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8일 한 누리꾼이 민규의 작품이라며 공개한 콜라주를 놓고 온라인 커뮤니티상에서는 뜨거운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콜라주는 ‘풀로 붙이는 것’이라는 뜻으로 종이나 천 등의 재료를 붙여 회화적 구성을 이루는 기법이다.

논란이 된 작품에는 목 잘린 여성들, 혈흔 묻은 속옷, 조각난 다리, 파란색 가슴 등 사지가 절단된 신체 모습 등이 포함돼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콜라주의 부분들. 트위터 갈무리

이에 여러 누리꾼들은 “여성의 몸을 기괴하게 토막 내놓고 예술로 포장하는 것에 불쾌함을 느낀다”며 ‘여혐’(여성혐오)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해당 콜라주에서는 캠코더를 들고 있는 남성의 모습이 보인다. “여성 성범죄에 대한 비판적 고찰 없이 여성의 신체를 성적 대상화한 것으로만 보인다”는 주장이 나온 부분이다.

이외에도 일부 누리꾼들은 “그 와중에 콜라주 속 민규 본인 몸은 멀쩡하게 토막 내지 않고 옷까지 따뜻하게 챙겨 입은 모습”이라고 꼬집으며 “무슨 의도인지 알 수 없고 기괴하게만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 같은 해석이 과도한 비약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현재 미술에 몸을 담고 있다고 주장한 한 누리꾼은 “관점에 따라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할 수도, 그저 예술로 보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해당 논란을 놓고 아직 민규 측의 공식 입장은 나온 게 없다. 또한 이 콜라주를 민규의 작품이라며 처음 공개한 인스타그램은 현재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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