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세라 “수면제 먹은 상태서 성범죄 당해, 법적대응”

국민일보

제이세라 “수면제 먹은 상태서 성범죄 당해, 법적대응”

입력 2021-11-03 22:09 수정 2021-11-03 23:15
가수 제이세라. 인스타그램 갈무리

성범죄 무고 의혹이 불거진 가수 제이세라(33)가 3일 입장문을 발표해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제이세라 법률대리인 최이선 변호사(법무법인 대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제이세라는 2021년 8월 6일 밤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든 상태에서 상대방에게 성범죄를 당했다”며 “너무나 수치스러웠지만, 여자 연예인으로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할 용기도 없었고, 그저 사건이 조용히 지나가길 바랐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 이후 상대방이 제이세라에게 계속해 사랑을 고백하면서 자신이 진심으로 제이세라를 좋아한다고 했고, 상대방은 제이세라가 방송 준비 등을 위해 꼭 필요한 인맥이기도 했기 때문에 그날 일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아무 일도 없이 지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상대방이 제이세라와 성적 접촉을 했다고 자랑처럼 이야기하고 다녔고, 화가 난 제이세라는 “어떻게 수면제를 먹고 잠든 나를 성폭행하고서, 어떻게 주변에 그걸 자랑처럼 떠벌리고 다닐 수 있느냐”라고 추궁했다는 게 최 변호사 설명이다.

최 변호사는 그러면서 “제이세라가 자기 전에 수면제를 먹었느냐에 대한 입장 차이는 있지만, 수면제를 먹고 잠들었든, 그냥 잠들었든 잠이 들어 항거가 불능한 여자에게 성적인 행위를 하는 것은 그 자체로 준강간미수, 또는 준강제추행에 해당하는 심각한 범죄”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 변호사는 “다른 여러 가지 의혹들은 수사과정에서 밝히겠다”며 “여러분이 의아해하시는 부분에 대한 납득할 만한 설명과 그 증거를 확인했으며, 상대방 준강제추행, 명예훼손 혐의에 대하여 고소를 제기하고 정당한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앞서 지난달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명 가수 J양에게 협박당하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음악 관련 인플루언서’로 소개한 A씨는 음악 작업을 하며 J양과 친해졌고, 이후 여러 차례 술자리를 가지며 스킨십을 나눴다고 했다. 이후 고백을 거절하자 J양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욕설과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J양으로 지목된 제이세라는 같은 달 30일 “고백을 고사했던 저에게 이런 피해를 주려고 하니 마음이 더 상하고 오히려 그분이 안타깝다”며 “명예훼손에 관련된 사항들을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이세라는 2010년 싱글 앨범 ‘로운리 나이트(Lonely Night)’로 데뷔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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